봄비 온 뒤 풀빛처럼

2024/08 22

여름 끝/ 가을시작

오늘은 2024년 8월 31일 여름 끝! 내일은 9 월 1일 가을 시작이다. 오늘 아침은 선선 했고, 오늘 이 시각 21시 27분 이 시각 낮 열기는 아직 다 식지는 않아도 하늘 에는 바람이 살랑인다. 그러면서 햇 과일들이 차례대로 팝니다. 그제는 배와 거봉포도를 사 와습니다. 애동 호박도 3덩이나 샀습니다. 블친께서 애동호박을 가루 묻히지 않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전처럼 구워서 갖은 양념에 묻히는 반찬을 해서 따라쟁이 해 보았더니 맛이 있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8월 20일이 지나면 쪽파도 심고 무 씨앗도 뿌리고, 상추모종도 사다 심었지요. 올해는 너무 햇살이 뜨거워서 아직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깻묵을 지난해 가을에 통에 넣어 발효를 해 두었다 올 가을 채소 채소에 거름으로 쓰야 하는데 준비하지 못해..

샘물 2024.08.31

말대로 간다

어제 미장원에 가서는 80대 초반의 할머니가 혼자서 미장원까지 못 오니 동네 언니라 부르는 88세 분과 같이 왔다. 88 세분이 원장이 롤을 말 때, 얇은 종이인 듯 종이 아닌 것을 덧대고 원형 고무줄로 고정시키고, 중화제 바르고 머리 감기고 등의 일을 하는 원장언니 할머니가 바쁘니 원장 수발을 도우다가, 원장은, 오랜 관례대로 머리 컷을 해서 모양 내기를 시야개라 부르는데 오전 12시가 넘어가니 시야개 일이 밀리고 컷할 머리칼로 바닥이 지저분하게 되니 이젠 에어컨 바람에, 선풍기 바람에 날릴 것 같으니 조심조심 빗자루 질을 했고, 점심식사 대접을 해 왔는데, 바빠서 튀밥이나 백찜을 주인이 찾아 주니 손님들에게 드시라고 그릇 들고 다니면서 권하고, 그러다가 또 롤 감는 일 도우고, 그러다가 롤 말았던 얇..

샘물 2024.08.30

가을이 된것 같다 하는데

우리는 어제 에어컨을 20시간 켰다고 하고,지금도 에어컨을 켜고 있다. 2024년 8월 28일 티토리의 폰화면이  통계가 보이지 않고, 티스토리 최신글들이 나열 되었다.당황해서 글을 올렸고, 블로그 친구들이 댓글로 가르쳐 주셨고,대대적인 개편이라 해서 방금 컴퓨터를 열었다. 어떻게 더 변화가 있을지는  몰라도 홈 화면에서 통계가 나오고, 인기글 3편이 나오는 그 전 화면을찾을 수 있어  지켜 보기로 한다. 지금이 새벽 2시가  조금 넘었는데,현관문을 열어보니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어, 에어컨을 껐다.문이란 문은 다 열어 두니 공기 순환이 되면서 컴퓨터 책상 앞 창문으로 바람이 솔솔 분다. 세월은,폭염으로 찜이 될듯, 타 들어 갈듯 해도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로 변해 간다 해도아직은 가을이 오고 있다.또 ..

카테고리 없음 2024.08.28

폰으로 보는 홈이 바꾸어 졌습니다

티스토리를 폰으로 열면 통계도 보이고, 내 글 중 많이 읽히는 글 3개가 박스로 묶어져 통계가 보이고 하던 것이 안 보이고 홈에서는, 전체 티스토리 글 중 각 분야의 글이 소개되어 내 개인 통계등을 볼 수 없습니다. 그제까지 보여주던 화면을 볼 수 있는 것을 아시는 분께서는 이 제 글에 댓글로 안내를 부탁드립니다. 아마도 있지 싶은데 저는 찾지 못 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28

월요장

열무 3.200원호박잎 월요장날이라 자경농들이 나오고, 요일장날을 따라 도는 큰 채소상, 큰 과일상, 큰 어믈상 에 규모가 좀 작은 장꾼들이 나와서 때로는 딱이 살 것이 없어도 월요장에 가면 살 것이 생긴다. 햇살이 너무 뜨거우니 호박잎도 간간이 나오고, 깻잎, 가지나 채소로 나오고 오이도 싱싱하지도 않는데 비싸서 사지 않았다. 열무와 호박잎을 오랜만에 샀는데. 집된장, 보리효소 돤장, 막장을 넣고 풋고추 넣고, 멸치가루를 넣고, 된장을 끓여서 나물반찬 두 가지로 깔끔하게 맛나게 먹었다. 한 줄 뉴스에서, 40년생, 92년생 할머니와 카페 여사장인 두 사람이 어느 날 40년생 할머니가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서 차 한잔 시켜놓고 하염없이 앉았다 가시더니 그런 일상이 반복되어 할머니 식사를 챙겨 드리다 보니 ..

샘물 2024.08.26

소고기 콩나물밥

마트에서 한우소고기를 40% 세일했다. 주로 불고기감으로 하는 설도는 부드러운데 300여g 1팩을 어제 사 왔다. 콩나물도 1 봉지 샀다. 먼저 소고기를, 양조간장 3T, 매실액 1T, 마늘, 대파로 양녕장을 만들어 양념해 두었다. 쌀 2컵에. 콩나물 넉넉하게, 소고기 양념한 것을 위에 놓고, 직화솥에 밥을 했다. 양념장은 집간장 4T, 양조간장 1T 마늘, 대파, 고춧가루, 참기름, 깨소금, 넓은 그릇에 퍼서 젓가락으로 우선 고기와 밥과 콩나물을 섞은 다음 양념장을 넣고 비벼 먹었다. 불고기 양녀으로 해서 소고기만 따로 뽂아서 먹는 것과는 달리 소고기는 부드럽고 밥 자체에 소고기 맛도 배여서 좋았다.

음식 2024.08.25

워 ~ 워

아버지들께서 무논을 소를 몰고 같다가 끝가지 가는 동안 소가 너무 빨리 가면 워~ 워, 끝에서 반대편으로 돌아 올때도 소이까리로 배를 치면서 워~ 워 라 하셨습니다. 저가 풀을 뜯기러 들로 가는 중에도 잘 가다가 점점 빨라지면 이까리로 배를 살짝살짝 치면서 워~ 워라 했었지요. 가던 길 속도 좀 늦추고 찬찬히 밭이나 논을 갈자고 끝에서 방향을 돌릴 것이니 천천히 가다 돌리자고. 저가 4학년 꼬맹이로 소 이까리 잡고 동네 아이들이 들판으로 나가듯이 소이까리를 잡았으나 무척 겁내는 저를 소는 무시 했지요. 콩밭으로 들어 간 것을 소 이까리 아무리 당겨도 콩잎 뜯어 먹었고 집에 돌아 와서 혼이 났었지요. 그 다음날 들판으로 가자면 큰물지면 물이 무섭게 소용돌이 치면서 내려가지만, 평소는 건천을 건너야 하는데 ..

샘물 2024.08.22

성우이야기

성우 외할머니는 첫딸과 둘째 아들이 세살 터울, 셋째 성우 엄마와 둘째는 년년생이 였다 합니다. 명절 때 하루 이틀 먼저 시댁에 가서 일을 해야 해서 남편과 함께 가지 못하고, 먼저 아기들을 데리고 시외버스 타고 영천으로 가면 막내는 업고 첫째와 둘째는 기저귀와 아이들 갈아 입힐 옷등의 무거운 가방을 들고 빼곡한 시외버스를 탈 때는 아기 들을 먼저 올리면 상관 없는 어른들이 받아 주었고, 아기 업고 가방들고 버스에 오르면 조금가다 버스가 몇번 덜컹거리고 나면 아기 둘은 따로 떨어지고 엄마란 소리는 들리는데도 아기는 보이지 않고, 그렇게 아기 셋을 키웠다 합니다. 추석 명절 때는 그야말로 콩나물버스이고, 버스에서 내리면 아기들도 엄마도 땀으로 온 몸이 젖었다 했습니다. 아기들을 좀 키우고 나서는 맞벌이를 ..

샘물 2024.08.21

어제 그리고 오늘

동촌의 금호강 어찌 보면 아니고 어찌 보면 맞다. 나는 할 일을 할 수 있는 공백 시간이 많다. 왜? 잠드는 것도 어렵고, 한 잠에 긴 시간 자는 것도 어렵고, 한번 깨서 다시 자는 것도 어렵다. 그러니 남들 자는 시간에, 폰을 들고 놀고, 컴퓨터를, TV를 보거나. 오늘 이른 아침에는 청동거울 시작해서 청동기의 중국 쪽의 것은 제기들을, 고조선은 무기와 예술품을 만들었다고 길게 설명하고, 사진으로 비교도 하고, 중국 쪽에서 부족의 지배자들은 호피로 된 옷이 권위의 표상이었고 시베리아에서 백두산을 넘은 아주 추운 곳에서 호피를 우리의 옛 선조들은 가공하고 옷으로 만들었다고, 아주 추운곳이 아니면 부패를 하기에, 고증의 사진까지 보여 주면서. 너무도 귀한 프로그램을 보았다. 정말로 진심을 다한 사랑은 그 ..

샘물 2024.08.20

시계초 입양

시계초는 노지 겨울월동을 한다고 합니다. 삽목은 되는데 성공하기가 어렵다 합니다. 시계초 삽목중에 꽃 한송이 피었었다고. 열매가 달릴것이라고. 덩굴식물 올리려고 작은 묘목 작년에 심어 키운것을, 그 세를 꺾으려고 뽑아서 뿌리 거의 자르고 같이 심어주었습니다. 가을에 꽃 한송이 기대합니다. 하와이러브 꽃 하와이러브 꽃 나무 너무 키가 커서 작년 겨울 실내로 들이면서 키를 많이 낮추어 꽃이 피면 보기 좋겠는데 수형은 멋진데 꽃이 필생각을 하지 않는다. 분갈이를 해 주었어야 했는데, 분갈이도 하지 않았었다. 내 할일은 하지 않고, 꽃 보기를 원했으니 미안 하다.

8월의 꽃 202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