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 3.200원호박잎 월요장날이라 자경농들이 나오고, 요일장날을 따라 도는 큰 채소상, 큰 과일상, 큰 어믈상 에 규모가 좀 작은 장꾼들이 나와서 때로는 딱이 살 것이 없어도 월요장에 가면 살 것이 생긴다. 햇살이 너무 뜨거우니 호박잎도 간간이 나오고, 깻잎, 가지나 채소로 나오고 오이도 싱싱하지도 않는데 비싸서 사지 않았다. 열무와 호박잎을 오랜만에 샀는데. 집된장, 보리효소 돤장, 막장을 넣고 풋고추 넣고, 멸치가루를 넣고, 된장을 끓여서 나물반찬 두 가지로 깔끔하게 맛나게 먹었다. 한 줄 뉴스에서, 40년생, 92년생 할머니와 카페 여사장인 두 사람이 어느 날 40년생 할머니가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서 차 한잔 시켜놓고 하염없이 앉았다 가시더니 그런 일상이 반복되어 할머니 식사를 챙겨 드리다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