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좀 힘든 일을 했는데 둘이서 마주 들어야 하는 것은 내가 힘이 모자라고 무리를 해서는 안되니, 포기하고 남편이 다 하고, 나는 심부름만 했다. 그 심부름이란 것도 바쁘게 해야 하니 오후에는 하지 않고 보온쇼파에서 폰 가지고 노는데 입안에 소금물 머금고 있다가 뱉은 듯 했다. 예전 시골에서 할머니들께서 입안이 소태다 하신것이 이런 것이다 싶었다. 앞의 검은색 화분의 꽃나무가 앵도나무이다. 옥상이란 지기도 받지 못하고 다 화분들에 심겨서 또 화분대에 올려져 있는데 그 환경을 생각 해 보면 많은 나무꽃과 구근꽃, 다년생꽃, 1년생 초화들이 핀다. 올해는 앵두가 열리기를 기대한다. 불국사의 겹벗꽃 외사촌 자매, 우리 자매 네 사람이 작년 봄 경주에서 1박 2일 여행시 불국사 후원의 겹벗꽃을 보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