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2023/11/18 2

칼란디바들

두가지 색이 장마에 여린 가지 하나만 남은것을 옆에 러브하와이 화분에 꽂아 놓았던 것이 뿌리가 났다. 함께 심었다. 다른색인데 겨우겨우 자란티가 난다. 그래도 고맙다. 또 다른색인데 제일 잘 자란 것이다. 칼란디바가 꽃색이 곱고 꽃이 오래가서 사는데 잘 자라면 당년에 이 정도로 크고 더 크게 자라기도 한다. 나는 분갈이를 해 보아서 7월에도 하지만 더운철 잘 못 건드리면 흙으로 돌아가니, 한더위 피해 조금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올해 2년차인데 장마에 폭우에 폭염에도 아랑곧 하지 않고 잘 자라 주어서 가을 늦게 분갈이시에 잎들이 많아서 두손으로 화분을 들어야 했다. 작년에는 7월에 분갈이 해서 당년생 치고는 아주 크게 자라더니 올2월에 꽃몽오리 올라 오더니 3월에 무성하게 꽃을 피웠다..

11월의 꽃 2023.11.18

따스한 마을 이야기

새봄부터 옥상정원은 꽃이 피었고 새싹이 나고 구근과 꽃씨를 심고 나는 밝고 따뜻한 일을 했다. 이 꽃들은 어제까지 피었던 꽃을 꺾어서 가는 걸음에 실내를 따뜻하게 해 준다. 김장 언제 하느냐고? 김장에 들어가는 채소와 황석어 담는 조기새끼, 보리새우, 미나리등, 생강을 해마다 칠성시장에서 사다 쓰는 줄 아는 친구의 전화였다. 어쩌다 보니 바뻐서 올해는 배추사러 매천동으로 가서 다 사온다 했더니 줄것이 있다고 우리동네 전철역에서 만나자고 했다. 무심코 안부라고 들은 것이 대답을 잘 못해서 친구가 무엇을 들고 우리동네까지 오게 되었다. 내일은 시간이 있을거니 가겠다 했더니 그냥 우리 동네 전철역으로 나오라 했다. 자정이 넘었으니 어제이지만 건고추를 15근 딱았고 오늘 날이 밝으면 마늘을 까고 김치통도 준비해..

샘물 2023.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