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사촌 자매와 우리 자매가 하는 카톡방이 있다. 사는 곳이 달라서 경조사가 없으면 만날 수 없는데 카톡방이 있으니 안부는 전하고 산다. 네 사람 중 정월 대보름, 동지팥죽등을 챙기고 장류 담아 먹고 김장하는 것은 나 밖에 없다. 첫째 언니와는 두 동생은 16살~15살 차이가 난다. 언니는 동지팥죽이나 정월대보름 음식을 형부가 가시고 나니 하지 않고, 동생들은 동지팥죽도 한 그릇 사온다 하고, 오늘도 찰밥 5.000원, 나물 10.000원 어치를 사와서 두 식구 먹었다 하니, 그냥 백반 집에서 8.000원 밥 2인분과 비슷한 정월대보름 음식을 수고로움 없이 해결한 셈이다. 팥죽이사 죽집이 있지만 정월대보름이라고 반찬가게에서 팔겠다로 짐작 되고, 우리세대가 가고 나면 없어 질 것이 많겠다. 설명절 앞에 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