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어머님 나의 시어머님은 올 해 일흔 아흔홉이신 분이시다. 시어머님이 마흔 다섯이실 때 나를 며느리로 맞이 하시고 지금 껏 싫은 소리 한 번 하시지 않고 지내신 후덕하신 분이시다. 열 다섯에 민며느리로 시집을 가셨다 하셨다. 그 마을에서(경북 군위지방) 술 주막을 하는 전라도 시어머니가 있는 집에 시.. 샘물 2007.03.10
시골 생활 내 고향은 내가 결혼해서 아버지와 조상님들 산소에 인사 드리러 간다고 찾았을 때도 전기가 없었다. 새신랑이 왔다고, 고향을 지키시며, 산소를 돌보시는 숙부님댁에 갔을 때 촛불을 밝혀 주셨다. 평소엔 호롱불이었는데, 그래도 어릴적에는 낮시간은 소풀먹이고, 호롱불 밑에서 숙제도 했었고, 어른.. 샘물 2007.03.10
보고픈 얼굴 보기와 ........... 준서를 돌 보면서 기추를 거의 가질 않는다. 우선은 내가 아기를 데리고 가 시중들기가 힘들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불편할 것 같아서이다. 그런데 유독 이바지음식 동호회는 낮 시간대에 하고 내가 차를 타고 가지 않아도 되는 우리 동네까지 와서 하기에 어쩔 수 없이 작년에도 아주 추울 때 두어 번.. 샘물 2007.03.07
더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일까? 몇 일 전 준서의 장난감을 쉽게 찾게 해 준다고 거실의 가구들을 옮기면서 거실에 있던 화분들을 봄 비 처럼 창 문을 두르리고 오는 비 속에 현관 앞 베란다에 내 놓았다. 친구가 와서는 너무 일찍 내어 놓았다고 나무랐다. 맞다면서 아직도 정월이고, 보름도 지나지 않았는데 일찍은 것은 맞은데 기후.. 샘물 2007.03.07
화왕산 미나리 몇 년 째 청도 한재 미나리를 몇 집 어울려서 택배로 내려 먹는다. 많이 올 때는 15단(1Kg) 정도, 오늘은 12단을 내렸다. 작년부터 화왕산(창녕) 미나리로 바꾸었는데, 작목반이 형성 된게 (2004년부터) 청도 한재 미나리 보다 얼마 되지 않아서 바꾸었는데 향이 아주 좋았다. 준서가 있어서 시간 날 때 쌈장.. 샘물 2007.03.04
미꾸라지와 장어 내가 초딩 1학년 때엔 부산에서 살았다. 여름방학 때 울산 외갓집에 갔는데 외사촌 오빠가 미꾸라지를 많이 잡은 모양을 봤고, 미꾸라지 국을 끓여 저녁 식사를 하는데 아무리 휘이 휘이 저어 보아도 고기가 한 마리도 없어 궁금했던 적이 있다. 그리고는 중학교 시절에는 시골에서 살았는데, 논고등을.. 샘물 2007.02.28
[스크랩] 버섯 ** <훌륭한 밑반찬 버섯 초절임> 한꺼번에 만들어놓고 늘 먹으면 각종 성인병은 물론 버섯의 항암효과까지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렇게 만드세요! 1. 깨끗이 씻어 물기 뺀 버섯을 유리그릇이나 밀봉그릇에 담는다. 2. 간장 식초 물엿 술조금 생강즙을 끓여 식혀 버섯이 잠길 정도로 붓.. 음식 2007.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