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공공일자리

이쁜준서 2024. 11. 24. 05:34

이바지 음식을 같이 했던 친구는
이바지 음식을 배우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전업주부였고 그 당시  집에
큰일이 지나가 맘을 안정시켜
볼까  하고 이바지 음식을 배우러
나왔다 했습니다.
우리가 이바지 음식 강좌가 끝나고.
한식조리사를, 그리고는 복어를,. 중식, 일식, 양식을 연이서 자격증을  취득 했습니다.

그러다 가진 자격증이 많으니 취업을 해볼까?
하고 알아보았더니 그 해가 취업을 새로 할 수 있는 마지막 해였고, 취업을 해서는  수년을 재 취업은 된다고 했습니다.
원체 손이 빠른 사람인데 어느 요양병원 조리실에 영양사 1명에
조리사 자격증 가진 1명이고,
자격증 없는 사람이 더 있다 했었습니다.

아침밥부터 점심, 저녁밥까지
하기에 거의 새벽처럼 출근을
하더니 몇 년이 지나고,
팔목이 탈이 나서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렇게 수년이 지나고.
올해는 공공근로 초등학생  급식도우미로 일주일에 4일 일하고
일당으로 계산되는 것이 큰돈은 아닌데 자기가 일해서 받은 돈으로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첫 손주에
선물로 100만 원을 만든다고.
초등학생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간 다음에 급식용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나온다 했습니다.
급식밥이 참 잘 나온다 했습니다.
대부분 전업주부로만 살아온 할머니들이 친구가 가자 해서 왔다는 사람들인데  일은 아이들 밥 먹는 돌봄과 식탁만 치워주는 일까지이고,
설거지는 조리사들이 한다 했습니다.

50년 지기 중에 한 사람도 하고 있다 하는데 너무 재미있어
일하러 가는 날만 기다려진다 합니다.
그 친구는 아가씨적부터 직조 공장의 베 짜기 전 기계에 실을 거는 아주 기술적인 고급 일을 했던 사람인데  그 일을 하지 않고는 전업주부로 살던 사람입니다.

오늘 한 줄 뉴스를 읽다 보니 공공일자리에 나가는 사람들이
약 먹던 것도 많이 줄어들었고,
잠도 잘 자게 되었고 다들 만족한다는 기사였습니다.
자기 손으로 얼마간의 돈을 번다는 것도 좋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의 친구 됨도 좋다고 한다 했습니다.

요양병원에서 자기 조리사자격증 걸고 일하던  사람도 그전에는 남편 직장 탄탄했고, 주말이면
높은 산 등산 다니던 사람이었고,

직조공장 베틀에 실 거는 일을 했던 사람도 일당을 크게 받던 사람이었고,
결혼 후  놀다가 하루 4시간
일주일에 4일을 일하면서 참 좋아
하더니 공공일자리의 일은 다양한가 봅니다.
일주일 내내 하는 일도 아니고,
하루 오전 잠시 하는 일이라
자유롭게 약속도 잡아도 되는 것이
좋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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