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김장준비

이쁜준서 2024. 11. 22. 06:35

부산 대변항의 멸치젓갈 작년에  담아다 그늘에 공기 소통이 잘 되는 곳에  두고 개봉하지 않은 젓갈이 있다.
진공포장으로 택배로 온다.

새우젓갈 로컬푸드에서 세일 때
사두었고,

고추가루 빻아다 놓았고,
마늘 까서 씻어 놓았고.

육수용
마른표고, 북어, 다시마까지
새로 들였고,

배추 사러 외곽지 공판장에 가면 차가 돌아 나오다  수협이  있어
생새우, 황석어를 사 오면.
생강은 돌아 오는  월요장에  사면 되고 갓은 옥상에서 자라고 있고,

그렇게 김장준비는 다 된 셈이다.

오늘 아침밥은 직화솥에

무 밥과 무 생채를

이번에 산  무가 크고 맛이 달다.
무밥을 하고, 무 생채를 할 것이다.
예전 어려서는 겨울이라도 보리쌀이 더 많고 쌀이적게 들어가도  쌀이 섞인 그 밥이 맛이 있었다.

마당에 크게 짚으로 만든 것에 벼가 가득 들어 있어도 겨울이면 콩나물을 길러서 저녁은 콩나물 죽이나 시래기경죽을 끓였고,
아침밥은 밤에 무를 썰어 놓았다
무밥을 했다.
무를 썰다가 맛난 무 토막 받아 먹는것은 좋은데  무밥은  덜큰해서
싫었고 숭늉에서 무 냄새가 나서
겨울에도 찬물을 먹었다.

그런데 몇십년 세월이  흐른 노년을 살아가는 지금은 별미라서 겨울에는 무밥을 할 때가 있다.

남편과 둘이서 사는 것은 한 사람이
먹지 않으면 다른 한 사람도 맛나게 먹어지지 않는다.
옥상의 채소 다섯가지로 깨소금 넉넉하게  참기름도 너넉하게
생저러기를 맛나게 했는데도
남편이 처음 조금은 맛나게  자시더니 반도 더 버렸고,
과일도 깎아서 상에 놓아  주어도 몇 조각만,
오늘은 나도 먹을거니 남편도
맛나게 자실지?

뿌리 다시마의 손질




뿌리 다시마를
작은 작두로 잘라서 pet병에
넣어 두고 먹는다.
뿌리다시마는 멸치 육수를 낼 때
표고 버섯과 함께 넣는데
단 맛이 우러 나온다.
이번에 5뭉치 사서 3개를썰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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