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55 분,
05시에 올라와 상추가 모살 이를 하고 연한 풀들이 딱 뽑기 좋게 자라 뽑아 주고,
정구지는 베어 먹고 나면 또 자라고
하지만, 예전 할머니께서는 정구지를 베고 나면 아궁이에서 나온 재를
뿌려 주셨다.
부추는 베어 내고는 거름을 주어야 한다고,
공것이 없다 했다.
지금이 봄에 분갈이 철도 아니고 줄 거름도 없었고, 올봄에 먼곳에서
부추 뿌리를 받아 심었던 것이라
7월경 한번 베어 먹고 8월~9월 초순까지 내버려 두었다
뿌리가 실해지겠지 하고.
이틀 전에 커피가루 뿌려 주었고,
부추 전 2개 정도는 할 수 있다.
일전 상추 심을 것, 채소 씨앗 뿌릴
화분 준비한다고 흙이 모자라
고추 화분 엎었더니 중앙은 흙이
뽀얗게 물이 들어가지 못했다.
그런대로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면서 폭염에 겨우 살아가게 했는데,
어제 한번, 오늘 또 한번,
큰 드라이버로 꾹 꾹 찔러서 물 내려가는데 도움이 되게 하고,
거름을 뿌려 주었다.
잎 쪽에는 비타민? 인가하는 액비를
희석해서 7개 화분에 분무해 주었다.
찬 바람 나면 풋고추 반찬 하려고.
잔 손질 하는 것에 30여분이 걸렸다.
오늘은 육고기 양념하고 꼬지거리
손질 해 놓고,
가을은 폭염의 여름을 보낸
이 세상 모든 생명에게 하늘이
주시는 큰 선물이다.
예전 궁핍 했던 세월을 살아 내신
어르신들께서는 일년 내내 추석만
같아라 하셨다.
옥상정원은 새가 찾아 온다
봄에는 직박구리가 왔었고
산비둘기도, 까마귀가 아주 큰데 오고,
이 아침에는 참새가 짝짹 거린다.
15여년이 넘었는데 나락메뚜기는 딱한번, 사마귀는 해마다,
소금잼이,떼데, 여치, 올 해도 서너마리 보았는데 폭염에 먼 길 떠났는지 보이지 않네,
줄기차게 말 벌 두마리는 오는데
얼마 전 한 마리는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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