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일은 찾아 가면서 하는 것

이쁜준서 2024. 9. 15. 07:14



06:55  분,
05시에 올라와 상추가 모살 이를 하고 연한 풀들이 딱 뽑기 좋게 자라 뽑아 주고,



정구지는 베어 먹고 나면 또 자라고
하지만, 예전 할머니께서는 정구지를 베고 나면 아궁이에서 나온 재를
뿌려 주셨다.
부추는 베어 내고는 거름을 주어야 한다고,
공것이 없다 했다.
지금이 봄에 분갈이 철도  아니고 줄 거름도 없었고,  올봄에  먼곳에서  
부추  뿌리를 받아 심었던 것이라
7월경 한번 베어 먹고 8월~9월 초순까지 내버려 두었다  
뿌리가 실해지겠지 하고.
이틀 전에 커피가루 뿌려 주었고,
부추 전  2개 정도는 할 수 있다.

일전 상추 심을 것, 채소 씨앗 뿌릴
화분 준비한다고 흙이 모자라
고추 화분 엎었더니 중앙은 흙이
뽀얗게 물이  들어가지 못했다.

그런대로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면서  폭염에 겨우 살아가게 했는데,
어제 한번, 오늘 또 한번,
큰 드라이버로   꾹 꾹 찔러서 물 내려가는데 도움이 되게 하고,
거름을 뿌려 주었다.
잎 쪽에는 비타민? 인가하는 액비를
희석해서 7개 화분에 분무해 주었다.
찬 바람 나면 풋고추 반찬 하려고.


잔 손질 하는 것에 30여분이 걸렸다.
오늘은 육고기 양념하고 꼬지거리
손질 해 놓고,

가을은 폭염의 여름을 보낸
이 세상 모든 생명에게   하늘이
주시는 큰 선물이다.
예전 궁핍 했던  세월을 살아 내신
어르신들께서는 일년 내내 추석만
같아라 하셨다.

옥상정원은 새가 찾아 온다
봄에는 직박구리가   왔었고
산비둘기도,  까마귀가 아주 큰데 오고,

이 아침에는 참새가 짝짹 거린다.
15여년이 넘었는데 나락메뚜기는 딱한번, 사마귀는 해마다,
소금잼이,떼데, 여치,  올 해도 서너마리 보았는데 폭염에 먼 길 떠났는지 보이지 않네,
줄기차게 말 벌 두마리는 오는데
얼마 전 한 마리는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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