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3월의 꽃

초 과밀도

이쁜준서 2023. 3. 28. 09:07

제라늄 어느 날 가지를 잘라
상토나 모래에 묻어
뿌리를 내고
화분에 심어 꽃을 보기도 하고,
삽목에서 성공하고
첫 정식을 8미리 화분에 심었던 것을.
10미리가 적당하다
하는데
구할수 없어서
14미리 화분에 옮겨 심었다.
몇일 전 실내에서
실외로 옮겼는데도
아무렇지 않았다.

아스타는 가을에 피는 꽃인데 그 자람 상태에 따라서  9월에 피는 것도 있고,
10월에 절정이고
11월까지 피는,
노지 월동이 되는
꽃은 국화와 닮은 것이 아니고 과꽃과 닮았다.

앞의 것은 부채붓꽃
새싹
뒷 화분은
타래 붓꽃이다.
타래붓꽃 새싹이
자라지 않는다.

아스타
첫해는 늦가을에
작은 폿트에 심겨진 꽃이 억지로 꽃만 보여 주듯 했지만 겨울에
스티로폼 박스에
꽃대를 자르고 심어
월동을  하고 새로 올라온  새싹을 화분에 심었더니,
작년에는,
꽃대가 수북하고 꽃이 많아서 화분이 쓰러져서 큰통에 꽃이 핀 화분을 넣어 두기도 했다.

아스타들

지난 해 늦가을은
새 봄에 나눔을 할려고
다시 스티로폼박스에
심어 두었는데,
새 봄의 결과는 어떤것은 식구를 불리지 못 했고,
어떤것은 실하게 자라서  뿌리 나누기를 하는데,
쑥의 뿌리처럼 부드러운 것이 아니고,
아예 뿌리가 질기고 딴딴 해서 칼도 들어 가지 않아 칼을 대고
망치로 때려서 나누었다.
그렇게 딴딴한 뿌리에서 새싹이 나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가는잎 구절초

바닷가 절벽 바위에서도 꽃을 피우는 해국
거름이 많고 부드러운 화분 흙에서는 꽃을 피우지 못하는 해가 있다.


분홍 구절초가 새싹은 났는데 자라지 않았다.
그대로 심을 것이 아니고 줄기를 잘라 삽목을 해야 하는데,
큰 화분에 심긴 것이였는데,  엎어 보니
마른 흙이 솔솔  흘러 내릴 정도 였다.
길게 화분 밑에 까지
자란 뿌리를 대폭 잘라 내고
다시 심을 높이까지 손질 해서는 시루떡 넙대기 손으로 떼어 내듯이
갈라지는 대로  나누어서 스티로폼 상자에 놓고  그 사이사이에 흙을 채우고   위에도 흙을 얹고 박스를 흔들어  주었다.
새싹이 반도 더 흙 속에 묻혔지만 새싹은 자라 오를 것이고.

가는잎 구절초
꽃대를 쑥 올려 피는
아주 멋장이 아가씨다.

가는 잎 구절초
흰색꽃이 핀다.
늦가을에 향기도 좋고
훌쩍 자란 모양새가
고급스러워 우리 부부도 좋아하지만 나눔 받아간  친구들도 좋아 한다.
가는 잎 구절초도
분을 엎어 보았더니 그러 했다.
역시나 같은 방법으로
해 두었더니 분홍구절초 보다 더 빨리 잎들이 초록색으로 나오는 중이다.

독일붓꽃
독일붓꽃은 화분에서는 어려운 꽃이다.


꽃을 보고 분갈이를 해야지 했던 붓꽃들이
새싹이 자라지를 않고
매일에 변함이 없는 꼬꼬마이다.
그래서는 꽃대를 올릴 수가 없지 싶어서.
주말에는 분갈이를 또 해야 겠다.

그런데 붓꽃의 뿌리를 잘라내고  하는 등의
건드림은 또 꽃대를
올리는데  지장이 있는 것이고.

뿌리가 과밀한 것은
영양분을 주어도,
물을 주어도 생육에
도움을 주지 뭇한다.

꽃이 피고 진 다음 분갈이를 해 왔는데
작년은 분갈이를 해 주지 못했었다.
많다는 것도 정도껏이야지,
초과해서 과밀한 것은
그  자람과 꽃을 피우는 것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런데,
복숭아꽃과 개복숭아는 꽃으로는 구분이 되지 못할정도로 참 곱다고 한다.

살구꽃도 그럴것이다 싶은데,
예전 내가 어린시절
살구는 새콤한 맛의 대명사 였다.
그리고 과일도 작고
먹을 것도 없었다.
그런데 맛이 지독하게
시큼하고 떫기까지 한
보기에는 살구보다 과일 알도 더 큰 개살구란 것이 있었다.
보기에 멀쩡한 사람을
개살구에 빗대기도 했다.
요즘 세상은  살구나무를 개량해서 과일 알도 크고 맛도
새콤달콤한
맛의
살구가 인기가 있다.
시누이가 아이들 청소년기에 사다 심었는데
나무가 아주 크게 자라서 열매도 많이   열리고 따서 오일장에 팔러 가면 잘 팔린다 했다.

식물을 화분에서 키운다는 것은 보살핌이
첫째 이다.
우리 옥상정원은
덩치가 제법 되는 나무
는 화분이 없으니
큰 고무통을 사와서 집에서 구멍을 내어 나무를 심었다.

다 화분에
심어져 있으니 물 관리를 하다 보니 매일 매일 보게 된다.

옥상정윈에서 나는
맘 공부를 한다.

새 봄이 되면 그 겨울 추운데 땅이 아니어서
지기도 못 받고 겨울 월동을 하고 새 잎을
올려 꽃까지 피웠는데
갑작스런 꽃샘 추위에
냉해를 입어도 그들은
불만을 말 하지 않는다.
그저 기후  환경도
사람이  인위적으로
심어 가꾸는 환경에도
불만을 말 하지 않는다.





'3월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화신  (16) 2024.03.07
명자꽃 예찬  (22) 2023.04.12
비님 오시더니.  (21) 2023.03.25
명자꽃들  (0) 2023.03.25
자란  (0) 2023.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