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첩복사꽃 흰색
내가 10년도 더 전에 강의를 들으러 갔었다.
후문으로 식당을 찾아 나가는데 후문에서 이 꽃을 만났다.
정말로 숨이 멈추듯 내 맘을 빼았겼고,
그러고 2년인가 뒤에 집에서 멀지 않은 대학교 교정 꽃밭에서
다시 만났다.
떨어진 열매을 주워 와서 씨앗 발아로
수년을 키우다 자연사 하고,
다시 씨앗 발아해서 키운지가 4년차 이다.
올 해 제대로 꽃이 피었다.
만첩복사꽃 꽃분홍
이 복사꽃은 흰색꽃을 보기 전 남편이 친구 집에서
꽃이 핀 것을 보고,
열매가 익었을 때 열매을 얻어 왔다.
씨앗을 묻었고,
그 이듬해에 발아 한 것이 있어
참 화려도 하게 키웠다.
자연사 하고,
이 나무 역시 씨앗으로 자연발아해서
5년차이다.
수사해당화
수사해당화를 본적이 없는 때에 큰 시장에 갔더니
화물차를 정차 해 두고 제법 큰 키를 잘라서 들고 올많게 키를 조절 해 주었다.
그대로 키우면 정원수가 될 수 있을 정도의 교목이다.
옥상정원에서 작년에는 위를 반 정도 잘라 내었다.
그렇게 무지하게 잘라 내고는 2년을 꽃을 제대로 못 보여 주었고,
올 해는 제대로 화려하고 고운 꽃을 피우는 중이다.
먼곳에서 작년 이른 봄에 명자 가지가 왔다.
이른 봄이라 거름기 없는 흙에 꽂았고, 삽목이 성공했고,
작년 당년에 꽃이 피었다.
나눔을 세곳에 했다.
받은 분들이 명자꽃이 이런 색도 있었나요?
처음 보았다고.
바로 아래 사진의 겹명자와 색이 비슷하나
조금 더 진하고,
홑꽃인데도 꽃이 피어 가는 모습이 참 이쁘다.
몇일전 사진을 올렸던 오렌지분홍의 겹명자꽃이
1단, 2단이 다 피어서 다시 올린다.
감탄하지 않을수가 없다.
장미조팝
내가 이 장미조팝꽃을 처음으로 본 것은 안동 관광차 갔을 때였고,
나무가지가 제법 굵었고,
전지를 잘 해 내 가슴 높이 정도였다.
누구나 나처럼 반하지는 않을 것이다.
구 할려고 꽃시장에 나가 그 많은 도소매 아주 큰 꽃장수들도
두곳에 있었는데 팔렸다고,
3년차인 작년 내가 가입한 카페에서 팔았다.
구하기 어려운 꽃이라 선물도 몇군데 택배로 바로 가게 하고,
우리 집으로 3개 온 것은
두 친구에게 주고 제일 못났다 싶은 것을 내가 키웠다.
전지를 하고 싶어도 아까워 전지도 못했다.
수형은 볼품 없어도, 한무데기로 피는 것이
정말 봄 다웁다.
오전 09시부터 오전 10시 사이가
요즘 옥상정원이 제일 좋은 시간이다.
잎이 피어나고, 꽃이 필려고 꽃몽오리 하루 하루 다르고,
분갈이한 화분에서는 살음 하느라 고생하는 것도 보이고,
살음한 것은 아~하 뿌리가 내리고 있구나 싶고,
꽃이 핀 나무는 아주 아주 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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