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3월의 꽃

5월의 붓꽃을 기다린다.

이쁜준서 2020. 3. 27. 09:50

화분을 봄부터 조금씩 햇빛따라 이동을 하기는 해도 이 자리에서 저 자리로, 앞에서 뒤로등으로

자리 바꿈은 늘상 있지만 작년 늦가를 페인트 칠 보수를 한다는게 전체 한번 더 칠하게 되어서

남편 혼자 했는데, 완전 자리가 바꾸어 졌고, 한 줄은 아예 생략 해 버렸다.

이내 겨울 실내로 들일 화분들은 들였기에 그대로 겨울을 났고,  실내 화분들도 이젠 하나 둘씩

옥상으로 올라 가야하니, 대대적으로 알맞는 자리로 옮기고 생략했던 한 줄도 만들었다.

 

그러니 일이 많았다.

빗방울이 떨어지다 멈추다 하더니 마무리 단계에서는 빗방울에 머리가 젖고 등이 젖고 했다.

빗자루질을 해도 뽄대나게는 않되고,  낱낱의 받침대는 일단 비워 졌지만, 실내의 화분이 나가면

화분대 큰것에 올라가고 남은 것은 낱낱의 받침대에 얹어 자리를 찾아 주어야 한다.

옥상정원은 자리 찾기를 해서 정리 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생명이 자라기에 여전히 일거리를 두고 볼 때는 없는 듯해도 어느 날 화분 몇개 옮긴다는 것이

하루 종일 걸릴 때도 있다.

 

3월 27일인데 예년 같으면 4월 초순인듯 하고, 실제 4월10일까지는 옥상으로 다 올려 보내야 할거다.

다알리아 2가지를 뿌리를 캐서 한 화분에 넣고 흙으로 덮어 놓았고, 분갈이 꼭 해주야 할 것이 몇개가 있다.

 

왜성붓꽃 노란색 일찍 꽃이 피고 있다.

 

 

왜성붓꽃과 함께 원예상에서 택배로 온 것이다.

 

저먼아이리스, 꽃색은 보라일 같다. 왜성붓꽃과 함께 산 것이다.

 

토종 야생 꽃창포
부채붓꽃 검색을 해 보면 저 먼 북쪽에서 남쪽으로 들어 온 꽃

 

토종 야생 꽃창포는 보라색의 꽃이다.  가야산 등산을 일주일에 한번을 가던 때 씨앗을 받아 와

발아 해서 키우다 붓꽃류를  정리하면서 이웃 친구네로 보내었다.

몇년 전부터 포기 나누기를 해 놓고가져 가라 했는데 작년 6월 가져 왔다.

꽃의 크기가 처음의 반정도 작아져 있었다. 퇴화 한 것이 였는데, 환경 조건이 좋으면 꽃의 크기가  다시 본래대 로커게 될런지 기대감으로.

우선 작은 화분에  심어서 새 뿌리가 많이 나오게 키워서 9월엔가에 큰 화분에 거름을 넣은 흙을  아래로, 뿌리가 닿은 곳은 삼투압에 걸리지 않게 거름을 약하게 한  흙으로 심어 주었다.

올 해 실하게 새 촉이 돋아 나고 있다.

 

부채붓꽃이라 부르는 연유는 잎이 부채처럼 넙적하게 큰 것이라 했다.

우리나라에 자생한 것은 아니고 북쪽에 자생하는 토종 붓꽃이라 했다.

멀리서 블로그 벗님께서 보내 주셨다.

개화구 한 포기를 삽으로 나누어야 할만큼 뿌리가 거대 했다 했으니, 올 해 꽃이 피어 줄 것이다.

 

집에 있던 흰색붓꽃을 봄에 분갈이를 하면 꽃이 한 두 대궁이 밖에 피지  않았다.

작년에 심어서 한해 월동한 것이라 꽃이 필것을 기대 한다ㅏ.

 

 

 

 

먼곳에서 온 타래붓꽃, 토종붓꽃,  집에 있던 흰색붓꽃, 왜성 붓꽃, 저먼아이리스  등을 한 곳에 모았다.

겨울 옥상 노지 월동을 했어도 아무런 건사함이 없이 그대로 월동을 했다.

 

시베리안 아이리스 3포기

작년 가을 중반에 거래하던 원예몰에 상품으로 올라 와 있었다.

왼쪽으로부터 세포기가 각기 다른 것이다.

지금 심으면 너무 늦은 것일까요?  늦기는 해도 잘 포장해서 살음이 잘 되게 보내겠다고 했다.

지금 심어서 한 해 월동을 하면 대품이 될것이라 했다.

월동력에 차이가 있었다.

왼쪽 것이 새촉이 늦게 올라 왔고, 적고, 중앙은 일찍 올라 왔고, 오른쪽은 잎이 마르지 않게 녹색으로 월동을 했고, 봄이 되어서 속잎이 많이 나와서

정말로 대품으로 자랐다.

 

올 겨울에는 왼쪽, 중앙은 왕겨로 좀 덮어 주어야 겠다.

지난 겨울은 큰 한파도 없었고, 평균  기온도 따뜻한 겨울이었는데도, 노지 월동력에는 차이가 있다.

 

붓꽃류는 품종에 따라서 4월~5월에 핀다.

제목을 5월의 붓꽃이라 했지만 4월 한달 안에 시차를 두고 피고 지고를 할 것이고,

뿌리 떼어서 먼곳까지 온 저먼아이리스류는 1~2년 더 자라야 꽃이 피지 싶다.

 

작년에 올 해 꽃을 피울려고 한 것중에 수선화가 피었고, 튜립도 피웠고, 상상화가 9월쯤 피어 날것이고,

캘리포니아 양귀비가 피어 날것이고, 작은 앙증맞은 꽃들도 피어 날 것이다.

꽃 피는 식물을 가꾸는 것은 기대감에 대한 희망을 가꾸는 것이기도 하다.

 

작년에 붓꽃류를 피우는 것이 희망사항이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붓꽃류가 피어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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