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6월의 꽃

애기범부채

이쁜준서 2019. 6. 14. 16:41


2009년 처음 들였던 해의 꽃


2009년 들였던 것인데,

20014년까지 우리 옥상 정원에서 꽃이 피었다.

포기가 잘 늘어 난다.

2014년까지 키우면서, 친구들에게 분양을 해 주었다.

그래도 2~3년 있으면 또 한 화분 차고,

꽃의 아름다움에 비하면,

까탈스럽지 않은 식물이었다.


겨울 월동을 난방하지 않는  실내에 꼭 들여야 해서,

그 무렵에는 난방하는 곳, 난방하지 않는 곳,

들이는 식물이 너무 많아서 손을 놓았던 꽃이다.

2009년에는 제법 몸값을 할 때 였다.


이웃 친구네를 아마도 2010년에 뿌리 나누기를 해서 보냈는데,

손을 놓으면서 그곳으로 또 보냈지 싶은데,

이웃 친구가 옥상에 창고가 있어도,

탁자를 하나 만들어서 그 탁자 위에 놓고,

비닐로 빙 둘러서 그 곳에 화분들을 놓으니

겨울 월동시키는 식물은 많고,

여유공간이 모자라는데도,


어찌하든 들여 놓지

옥상노지에 놓아 두어서 퇴출시키지 않는 사람이다.

내가 여행을 가고 나면 우리 옥상정원에 물도 준다.


분갈이를 하면서 한 화분 만들어 놓고는  가져 가라하면,

나중에, 나중에라 대답만하고 두었던 것이,

2개 화분에 있었다.





무던한 친구가  나를 주겠다고 떼어 놓았던 것을

3년 차가 되었지 싶은데,

이렇게 잘 키워 놓았다.

오늘 얻어 온 애기범부채

화분채로 뽑아서 왔는데도,

우리 화분의 높이가 모자라서,

아래 흙을 한뼘이나 떼어 내었다.


올 해는 하나 찾아서 ( 찾기는 얻었지)

멀리 택배 보내었고,

오늘 또 한 화분 잘 키워 놓은 것을 가져 왔다.



이 화분은 분갈이를 해 주어서 몸살을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친구네 것은 대품으로 아주 잘 자라서

꽃이 피면 걸작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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