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12월의 꽃

먹고 살던대로 살아 보자.

이쁜준서 2018. 4. 26. 18:35


월요일 집으로 왔고,

화요일 볼 일들을 보고,

수요일은 그동안 약 타 먹던 의원을 병원으로 바꾸느라 병원에서 몇가지 검사, 검사 후 기다렸다 약 처방 받고,

약타고 하느라고 집에 늦게 돌아 왔습니다. 


         어제 병원을 다녀 오고 난 뒤, 오후 6시 30분경에 남편과 마트를 다녀 왔습니다.


굳이 밥이 먹기 싫으면 점심을 뛰어 넘을 때나,헐출할 때 간식으로,

준서할미는 닝닝해서 싫은 가공음식을 - 전에는 그런 것 산 적이 없는데, 아기 하늘이네에서는 아이들이  사 두니 먹어 보았습니다.

그런 것도 사고, 육고기도 사고, 사과도 사고, 집 전화도 하나 바꾸고,

아기 하늘이네에서는 저녁밥을 늦게 먹었으니 마트를 다녀 와서 밤 8시경에 저녁밥을 육고기를 구워서 먹었습니다.

인도에 앉아서 파는 나물 2가지를 사서 왔었기에 오늘 아침 요긴한 반찬이  되었습니다.

참기름 국산깨로 직접 짜온 것이고, 참깨 직접 뽁아서 한 깨소금이고, 4년 숙성된 집간장에 데쳐서 나물을 무쳤더니

참 맛났습니다.


오늘은 볼 일 보러 나가면서 핸드카를 가지고 갔었지요.

과일을 갈아서 먹으려고,

토마토, 딸기, 간 김에 요즘 헐해진 오렌지도 사고,

참치통조림도 사고,

재래시장 방앗간에서 떡도 3팩을 사고,

점심은 과일을 갈고, 떡으로 해결 했는지? 떼웠는지 하여간 그랬습니다.


오늘 오다가는 산채를 5,000원어치 사 왔습니다.

멀리서 감사하게 보내 주신 택배에는 엄나무 두릅이 왔습니다.( 너무도 감사합니다)

오다가 간 산채와 엄나무 두릅을 데쳤습니다.

엄나무 두릅의 색이 아주 고운 녹색이었습니다.

씻는데쌈시건한 향이 나서 입맛이 돌았습니다.

이웃친구 아기들 데리고 나물로 주면 시간이 없으면 언제 할지도 모른다 싶어서, 같이 데쳐서  가져다 주었습니다.


부산 울산에서는 엄나무 두릅은 액젓갈에 식초를 약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먹습니다.

나물이 쓴맛이 있어 초고추장으로 먹습니다.

산채 나물은 무치고, 양념장 두가지 만들어서 참치 통조림 하나 놓고, 저녁을 먹을 것입니다.


그야말로 제 먹고 살던대로 먹고 한동안 지낼 것입니다.

제 자신이 회복 되는 것을 한달간으로 잡았습니다.




'12월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동하고 있는 식물 중에서  (29) 2022.12.28
겨울 칼란디바  (1) 2021.12.29
송구영신 2  (0) 2016.12.31
시크라민 3가지 색 입양  (0) 2014.12.17
기특하게 꽃 피운 명자  (0) 2014.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