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칼란디바

 

칼란디바

카랑코에는 홑꽃이고,  겹꽃이다.

거실로 일주일 전 옮겼는데,

어제는 화분 가 쪽으로 알 거름을 주었다.

알거름은 아주 서서이 녹는다.

 

이 식물은 꽃이 피고 있는 작은 폿트에 3,000원을 하기에

꽃은 연이어서 피는데 

올 봄에 두 가지 색을 사서 이 화분에 심어 꽃을 보다가

꽃 피었다 시든 가지를 잘라 주고,

분갈이를 했는데 잘 자라지 않았다.

몇달을 키워서 그나마 수형은 예쁘게 잡혔는데,

꽃몽오리가 보이지 않았다.

한철 꽃을 보고 예쁘게 수형 잡기가 어려운 식물이다.

 

검색을 해 보니,

단일처리를 해야 꽃몽오리가 생긴다 했고,

낮시간 빛을 가려 주었다 몇시간 빛을 보는 것이 단일처리 방식이라고.

몇년 전 포인세티아를 보고,

그렇게 해 보아도 붉은 잎을 볼 수 없었던 적이 있어

그냥 키우다 겨울 난방하지 않은 방으로 들였다.

물론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면 따뜻한 거실로 들일 작정으로.

밖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 가고 몇일 뒤

풀 죽어 기 죽은 듯 했다.

끝에 꽃몽오리가 생겨 있었고,

 

봄에한 폿트 들여서 한달정도

키운 뒤 이렇게 꽃이 어울리게 피었었다.

 

 

따뜻한 실내로 옮겼더니

꽃대가 올라 와  참 이쁘게 자란다.

난방하지 않은 방이 낮시간 창으로 햇볕이 들기는 하나.

밤에 전깃불을 켜는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단일처리가 되었던 것 같다.

봄에 사 올 때는 저 한줄기 꽃대정도의 크기였는데,

한 가득 식구가 늘어 났다.

가지 삽목도 잘 되는데 수형을 이쁘게 키우기 

어렵고,

또 꽃대를 올려 다시 꽃 피우기도 어려운 식물이다.

 

 

2021년 12월 28일 코로나 19 백신 3차 접종 했다.( 어제)

1,2차 때는 3일 정도 몸살로 고생을 했기에 주변에서 먼저 3차를 맞은 사람들이 1,2차 때보다

수월하다고  열도 나지 않고, 2일정도 팔만 뻐근하다고 했지만,

걱정이 되어서 미역국도 전 날 끓여 놓았고, 아침에 잡곡밥이 아닌 백미밥도 해 두었고,

김장 김치도 내어 놓았고,

 

반찬 없는 밥 먹는 것이 길어 질까 보아서,

칼치도 사다 세번을 구워 먹었고,  전날은 잡채도 해 먹었다.

나야 아프면 반찬도 필요 없고, 아주 열 나고 아프면 실상 미역국도 필요 없이

밥을 삶아서 간장에 깨소금 뿌려서 콕 찍어 먹을 뿐인데.

 

하룻밤 자고 일찍은 시간에 적는 글인데 열도 나지 않았고, 몸살 기운도 없고,

그저 위장이 위염 있을 때처럼 뻐근하다.

아플 때는 보리차가 속이 편하기에  내가 집에서 겉보리를 볶아 놓고 먹는 것이라

끓이면 노르스름한 것이 맛도 좋다.

노르스럼 한 색의 보리차가 하얀 본차이나 머그 잔에 담으면 따뜻함이 사기잔보다 더 오래 가서

일부러 찻잔을 내어 담았다.

두 손으로 감싸 쥐어 손으로 느끼는 따뜻함과 목으로 넘어가는 따뜻한 보리차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