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12월의 꽃

시크라민 3가지 색 입양

이쁜준서 2014. 12. 17. 15:31

 

 

 

 

 

 

 

 

 

 

 

 

 

겨울의 꽃! 시크라멘꽃

너무도 곱다.

나비들이 날개  접고 앉은 듯 하다.

 

준서할미 고등학교 졸업식 때 졸업식이 끝나고

교실에 들어가서 담임선생님의 훈사를 듣고 돌아 간 친구들도

막상 교실을 오늘 떠나면 다시 돌아 와 지지 않을 듯해서

뭉그적 거리던 아이들 중에 저도 있었습니다.

 

그 때 교실 뒷문을 기웃 거리시는 큰어머님께서 시클라멘 화분 하나를 들고 계셨지요.

이 꽃을 보면 고등학교 졸업식도 생각나고,

연락을 드리지 않았는데, 라디오 방송에서

오늘 졸업식이 있는 학교를 말 하는데, 느그 학교가 있어 찾아 왔더니 늦었다 하셨지요.

 

 

 

준서외할아버지 왜 같은 꽃을 3개씩이나 샀느냐?

자목련 색을 닮은 꽃은 준서에미가 생각 났고,

홍색을 닮은 꽃은 둘째가 생각이 났고,

알록달록 한 꽃은 준서가 생각나서  살 때의 기분이 그랬다고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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