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라벤더란 식물은 몇년 전부터 봄이면 어김없이 나오는 식물이었다.
길거리 좌판을 벌린 꽃장수들도 가지고 다니는 품목이다.
향기는 좋은데, 맘에 끌리지 않아서 한번도 사 본적이 없다.
1차로 사온것,
잉글리쉬 라벤더를 사고 싶었는데, 그렇다고 아주 고급 식물도 아닌데 화훼단지에서도 팔지 않아서 그동안 못 샀다.
한 일주일 되었나?
온라인 몰에서 몇가지를 사면서 2폿트 샀더니 이웃 친구가 할려고 해 하나 주고 한 폿트를 심어 두었는데, 키우기가
까다롭다 하더니 시집와서 기 펴지 못하는 새색씨처럼 폿트식물은 폿트에서 쏘옥 빼서 심는 것이라 살음을 잘 하는데,
아직 새뿌리를 내리지 못했는 것 같다.
월동, 삽목, 휘묻이가 잘 되는 대신 물빠짐이 좋아야 하는 화분에서 키우기에는 적당한 것이 아닌모양이다.
특별히 마사토를 섞어서 심어 두었다.
2차로 사온 것
폿트에 물기가 많아서 하루 전날 심어 놓고,물을 주지 않았음,
3일후에 물을 줄 생각임
마트 가는 길에 버스정류장 앞 꽃집 앞에 내어 둔 것이 눈에 뜨였다.
어제 처음으로 화훼단지에서 보았다면서 사 왔다고 해서, 오는 길에 2폿트를 사 왔다.
집에 거름기 있는 흙도, 유박이란 거름도 다 떨어져서 분갈이 용토와 마사토를 한봉지씩 사 와서 집의 흙과 섞어서 심었다.
올 해도 큰 화분 2개를 정리 했는데, 상추, 고추,방울토마토를 심고도 흙이 남아 있었는데, 이젠 흙이 한 화분거리만 남았다.
정리 한다 해 놓고는 뽀시락뽀시락 작은 폿트를 사다 날랐던 것이다.
채송화가 여기 저기서 올라 오고 있어, 한 화분 심어 주어야 하는데, 딱 그 한 화분거리 흙이 남았을 뿐이다.
차이브가 좋아서 몇년이 지났어도 아직도 3개 일반 초화들 화분으로는 큰 분에 심어 있고, 내가 피우고 싶을정도로 꽃송이 한 가득
피었는데, 이 잉글리쉬라벤더도 그렇게 큰 화분에 심어서 키울려 한다.
라벤더는 향기로운 꽃이니 바람이 옥상을 휘돌아 나가니 라벤더 향이 가득한 것을 즐기고 싶은 것이다.
오랫동안이라 하면 모자라고, 한동안 옥상에 꽃을 가꾸어서 이제는 안달하는 맘이 줄어 들었다.
작약처럼 올 해 꽃을 피우지 않는 것은 내년에 꽃 피우라고 큰 화분에 분갈이를 해 주었고, 꽃몽오리가 올라 왔는데, 액비 태운
물을 주었다 꽃몽오리가 서서이 말라서 꽃을 못 보았는 춘란은 미안하다 하고 잎만 싱싱해도 보기 좋다고 하고,
생각해 보면 다 내가 잘 관리를 못해주어서 그런 것이다.
번성함이 있으면 쉼도 있어야 한다.
1년에 한번 꽃 피우는 식물들은 때가 되어도 꽃이 피지 않으면 그 당년에는 꽃이 피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쉼이라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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