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조팝 꽃몽오리
잎사귀들이 모여서 꽃몽오리를 받들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피어 나는 것은 이 아이들대로 이런 정성으로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겨우내 잎 눈 속에 꽃이 될 씨눈까지 숨기고 그 추운 겨울을 노지 월동을 했습니다.
화분 속에서 땅의 지기도 받지 못하고 월동을 했습니다.
올 겨울은 물 한번 주지 못했습니다.
잘 못 주었다 뿌리가 동해를 입어 나무가 고사할 염려가 있어서였습니다.
거뜬하게 겨울을 이겨 내었습니다.
당조팝 나무 입니다.
옥상에서는 옆에 옆에 나무가 있어서 이렇게 키우면 않됩니다.
그러나 나무를 키웠으니 이런 모습을 한번은 보아야지요.
강원도 영월의 선바위를 보러 갔을 때,
데크 길 옆에 꺾이고 꺾여서 데크 난간에 엎드려서 작은 키, 몇 송이 않되는 꽃을 보았던
그 당조팝과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 되었습니다.
그 뒤 2년인가? 뒤에 들였고, 우리 옥상정원에서 3년차입니다.
여름에 물 관리 잘 해야 합니다.
뿌리가 화분에 꽉 차서 흙이 얼마 없어서입니다.
이 드리워진 가지에 하얀꽃이 핀다면
잠시 혼절 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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