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만첩수양복사꽃
아침 6시 30분경에 담았습니다.
어떤 색보다도 화려하고 화사한 흰색꽃입니다.
꽃을 가꾸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흰색,홑꽃이 꽃중의 꽃이라 합니다.
그 말은 이 흰색만첩수양복사꽃 앞에서는 무안스럽습니다.
수 많은 꽃중에서도 이 꽃을 고대고대 기다립니다.
몇일전부터 한 송이가, 하루가 지나면 대여섯송이가, 하루가 지나면 꽃가지 하나가 유달리 많이 피었고,
그러더니 오늘 아침은 꽃몽오리도 있고, 피어가는 정도가 달라서 더 이쁘고,
날씨까지 밤새 차거웠고, 이른 아침도 차가워서 더 꽃이 청아스럽습니다.
꽃보고 청아스럽다는 말을 합니다.
고맙다는 인사를,
그 겨울 잘 넘어 와서 대견하다고,
너는 작년의 봄의 연속도 아니고,겨울의 연속도 아니고,
전혀 새로운 새로 시작하는 봄이라고
옆에 옆에 화분은 붙어 있고,
화분 아래 공간은 식물이 심겨진 화분도 있고,
빈 화분도 있어서
사진을 찍고 나면 초청도 하지 않은 찬조출연진이 언제나 있습니다.
밑에 화분에는 도라지 싹이 나오는 중입니다.
전지를 하지 않고, 키웠다면 저가 올라다 봐야 할 정도로 큰 나무가 되었을 겁니다.
이웃 친구가 제발 가지 자르지 말고, 바닥에 닿도록 키우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