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감자가 2박스 올 것입니다.
감자를 해마다 2박스씩 먹는데, 거의 점심 대용으로 삶아 먹습니다.
그런데 올 해는 몸이 고단해서 감자 수확철에 농협 로컬 매장에서도 보았고, 인도에 앉아서 파는 곳에서도 보았어도,
사 오지 않았습니다. 손질해서 매번 삶아 낼 자신이 없었습니다.
친구가 사돈이 보내신 것이라면서 많이 주어서 다섯번 쯤 삶아 먹기는 했습니다.
생산해서 판로가 없는 곳도 아니고, 택배 상자 챙겨서 일 하는 도중에 택배 보내러 나간다는 것이 일하는 시간 뺐는 것이다 싶어
부탁드리기 미안 한데, 그 댁 감자가 먹고 싶어 졌습니다.
그냥 2박스만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정말로 이 감자가 자시고 싶어서 그러는갑다 하시고는 바쁘신 중에도 보내 주십니다.
서로간의 믿거니 하는 맘이 있어서 부탁하고 보내고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 허리 치료 하느라 좀 고단 합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허리도 많이 낫고, 다리가 절이던 것도 낫고, 시큰거리던 발목도 나아 졌습니다.
대들보 허리가 나아지고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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