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면 마트에서 운동 간 친구를 만나서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요일 시장인 월요시장에 들려서 마트에서 필요한 것을 사고,
월요시장에서 식재료를 사고 옵니다.
한주를 바뻐서 월요일 날 식재료 사러 못 나갔더니, 요즘 유행하는 뜻은 직설적으로 전 해 오는데, 멋대가리 없는 말- 냉장고 파먹기로
식재료 사온 한 주는 잘 넘어 갔고, 그 다음 한 주를 그렇게 보냈습니다.
나물이야 사철 내내 먹어도 질리지 않으나, 생선, 육고기는 사흘만 연이어서 먹는다면 나물 생각이 간절 해 집니다.
특이나 나물이 떨어져서 밥을 먹어도 뭔가 부족했었습니다.
한 포기에서 붉은 색, 분홍색, 혼합색의 꽃이 피는 제라늄
요즘 나물이고, 열매채소고 흔합니다.
로컬푸드에 진열대에 토마토가 팔다 남은 것 얼마간만 있어서 이상하다 2주 전에는 넘치도록 진열 되었던 것이? 했더니,
월요시장에서 토마토를 파는 장사가 하는 말이 요즘 갑작스럽게 날씨가 뜨거워서 토마토가 열려서 서서이 익어야 하는데,
한참에 익어 버려서 맛이 없다라고, - 그런 이유도 있을 것이고, 겨울에 시설하우스에서 심어 따내는 토마토 포기가 환갑이
되었고, 봄이 되어 심은 것은 나오지 않는 - 그런 때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토마토를 적게 샀습니다.
나물만 먹고 사는 사람처럼 열매채소, 잎 채소, 등을 무겁도록 사서는 여늬 때처럼 친구와 도란 도란 이야기를 하면서 왔습니다.
머구대가 지금쯤은 길이가 아주 긴 것이 많은데, 그 긴것의 1/3정도 길이의 산머구대라 적혀 있는 머구대의 - 산머구대란
말에 끌려서 - 산에 습지 비슷한 곳에 머구가 자라고 그 머구대로 반찬을 하면 더 향긋해서 늘 바쁜 같이 간 이웃 친구도
한단 손질해서 줄려고 2단을 사 왔습니다.
계단식 논 논둑은 높으로 그 높은 논둑에서 머구대가 자라는데, 키가 큽니다. 풀 속에서 자라기도 하고, 땡볕에 자라기도 한데,
산 경사진 습지에서 자란 것은 위는 나무 그늘이고, 밑은 습지라 키는 많이 자라지 않아도 그 머구대로 반찬을 해 놓으면
더 향긋 했던 어린 시절의 맛이 생각 나서 2단이나 사 왔는데, 습지는 물이 말랐고, 나무 그늘은 좋은 곳이 아니였는지?
손질해서 삶으니 잘 삶기지 않아서 결국은 소다 조금 넣어서 삶았습니다.
세로로 칼을 넣어서 얄팍하게 손질해서 들깨탕을 하면 제일 맛나고, 그럴려면 손이 많이 가니 고무마줄기 반찬 하듯해도
젊은 아이들은 잘 먹더라구요.
마트에서 꽁치통조림을 2캔을 묶어 놓고, 할인해서 팔고 있었습니다.
오랫도록 캔에 담겨져서 유통 되는 것이라 통조림을 잘 사지 않는데, 연탄불에 석쇠에 구어 먹던 - 그 맛나는 고등어 맛이
그리운데 그나마 후라이팬에 구워서 먹을 때도 있고, 무가 맛나는 철에는 무 넣고, 조림을 해 먹기도 하고,
무청씨래기나 곤들레 나물을 넣어서 조림을 해 먹기도 했는데, - 후라이 팬에 굽는 것은 미세먼지가 독 수준으로
많이 나온다니 생물 신선한 것을 만나도 소금 간 해두었다 노릇노릇 구워서 먹는 것도 이제 포기다 하고는
그럴바에야 통조림이면 어때 하고 사 왔습니다.
묵은 김장김치 넣고, 부글부글 지져서 먹어도 되고, 애동호박, 햇 감자 넣고, 꽁치 통조림 넣고, 청양고추는 필이 넣고, 바틋하게 지져 먹어도
햇 감자가 맛나는 철에는 맛이 있습니다.
고등어를 실내 주방에서 구으면 미세먼지가 많이 생긴다 하는 뉴스에는 반발심이 일었습니다.
고등어 반찬 자주는 먹지 않지만, 가끔씩 먹어 왔지만, 이제 양념장 맛나게 만들어 지져 먹어야 겠습니다.
아이들 어린아이 시절은 시절대로, 도시락 2개씩 싸주는 청소년인 때는 감자 강판에 갈아서 감자물 꼭 짜고 난 것을 양념 해서는 걀쭉하게
만들어 김 띠 감아서 튀겨서 주기도 하고, 얇게 썰어서 양쪽으로 공기가 들어가서 볼록볼록 올라 오도록 튀겨서 조림반찬을,
햇감자, 당근, 양파를 집에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정육점에 가서 돼지고기랑 갈아서 와서 빵가루 적당하게 넣어
물기를 조절해서 동글납작하게 구어 주기도 하고,- 그렇게 잔손 들이는 정성들인 반찬을 준서를 보내고는 하지 않습니다.
어디 감자만이던가묘?
다른 식재료도 간단하게 해서 먹습니다.
염도를 낮게 해서 먹으라 하니 실제는 짠 것이 아니라도 요즘 추세대로라면 짠 것이 되니, 삶은 나물로, 생저러기로,
반찬을 해도 정성이 덜 들어 갑니다.
생 채소 위에 소스를 뿌려서도 먹는데, 그렇게 맛있게 마치 맞은 간을 할 필요가 없으니 그렇지요.
어제 삶아 놓은 머구대 세로로 쪼개어야 하고, 건멸치 다시마 넣고, 들깨탕 할 국물도 만들고, 쌀도 씻어야 하고,
아침 준비 해야 겠습니다.
들기름에 머구대 달달 볶다가 멸치, 다시마 우린 물 넣고, 간은 천일염과 잘 숙성된 액젖갈 넣고, 끓이다가 맛이 잡아 진다
싶을 때, 들깨가루 물에 풀어 놓은 것 넣고, 한 소끔 끓이다가 마침 냉동실에 쌀가루 있어서 넣은 듯 마듯하게 넣어서
한 번 더 끓여서 완성 했더니 머구대 들깨탕 맛이 났습니다.
물론 청양고추, 대파, 마늘도 넣었습니다.
머구 들깨탕은 뜨겁게도, 차게도 다 먹어도 되는 반찬입니다.
이나무를 깃점으로 금호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나무 한 그루의 증명 사진 같아도 이 나무늘 중요한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태풍급 홍수가 나면 주변의 넓은 습지까지 다 성난 황토물에 잠기는 곳이고, 평상시에는 늘 이런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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