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배경을 바꾸고 오늘 아침 보니 타이틀 메뉴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노란색 계통의 색이였는데,
타이들 메뉴중에서 방문자에게 방명록과 홈은 보여하는데 꾸미기를 들어가서 직접꾸미기를 열고, 이 색을 넣어도, 저 색을 넣어도
글자가 배경 화면에 묻혀 버린다.
그나마 꽃분홍 진한색으로 했더니 일단 방명록과 홈은 알아 볼 수가 있는데, 타이틀 메뉴 글자를 키울려고 해 보아도 않되었다.
그리하다가 예전 어린아이 시절, (친족들이 모여사는 동네) 수다가 많으신 아지매는 자기 일도 잘 하면서 하루 중에 잠시라도
마실을 와서 이것 저것 간섭도 하고, 그러다보니 가는 길에 말 전하는 심부름도 하고 그리 했는데,
가고 나면 할머니께서는 물색없는 년( 예전 어르신들이 년이라 하시는 것은 여자란 뜻이지 욕으로 하신 말씀은 아니고) 이라 하셨는데
배경화면에서 몇가지 색의 꽃들이 어울려 피고, 그 녹색 잎들도 가득찬 화면이라 진한 붉은 색도, 꽃분홍색도,파랑색도 녹색도 검은색도
받아 주지 않아서 사람이건, 물건이건, 동, 식물이건 색으로 제 색이 있고,
그 성정으로도 제 색이 있는 것이고, 그 색이 모자라면 사람은 모자라는 사람으로 취급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사전적으로 검색을 했더니 위의 글 상자의 내용이었다.
[물색 없다] 란 사전적인 뜻은 사람이나 그 언행이 형편에 맞지 않다라고 되어 있다.
남들 한창 바쁘게 일하고 자기도 바쁘게 일 하는 중에 누가 부른 것도 아니고, 볼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잠깐 남의 집으로 와서 남 일 하는 것 간섭도 하고, 가면서 말 심부름도 하고 하는 그 언행이 형편에 맞지 않아서 뒤 돌아 나가고 나면
물색없다라 하셨던 것인갑다라 이해가 되었고,
그러나 물색없다 하셨어도, 오지 않으면 기다리 셨고, 감자나, 고구마를 삶거나 하면, 모심기 날 뜨신 점심을 해도 먹이고
싶어셔서 ' 잘 오디 딱 이럴 때는 왜 안오노( 않 오나)라 하셨으니, 물색이 없다고 없신 여기는 것도 아니였다.
사람의 가치는 그 언행이 (처한 형편에) 맞아야 - 즉 내 가치는 남들을 배려하고 조화로울 때이구나라 싶어 졌다.
그렇다면 저 타이틀 배경의 꽃들이 피어 있는 풍경이 아름다운 것은 조화로워서이겠지.
그 조화로운 풍경 속에는 색을 입은 글자가 끼여들 여지가 없는 것이재로.
선교( 船橋)장
조선 사대부가의 상류주택인데, 잘 보존되어 있어 감동스러웠다.
선교장이란 명칭은 예전 경동호와 연결 된 수로가 있어 배를 대는 선교가 집 앞에 있었던 것이 연유라 하고,
지금은 그렇지 않았다.
집 앞에 경포호와 연결된 선교가 있었다니
대단한 풍류이고, 또 각처에서 모여 드는 선비들도 대단했다 한다.
대단한 규모였다.
강릉여행에서
선교장 뒷산의 소나무
후원 담장 밖의 우람한 적송은 우러러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개도, 마음도요.
선교장은 입장료가 제법하는 곳이였습니다.
선교장 앞산, 뒷산의 소나무들이 너무도 건강해서 그 기개가 고개 숙여 지는 것이였습니다.
이 뒷산에서는 뱀도 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삐대는 장소가 아니어서 그랬을 겁니다.
우리가 지나 온 역사를 생각하면 이 선교장은 한번은 가 볼만한 곳입니다.
역사적인 곳을 가면 청소년 수학여행 팀도 있고 그 도시에 살고 있는 유치원생, 초등학생도 북새통을 이루고 다닙니다.
이 귀한 곳을 저렇게 우르르 잠시 한 곳을 눈여겨 보다보면 일행을 놓치게, 감상도 할 여유가 없습니다.
청소년 시기에는 정말로 역사 인식이 있는 해설사의 좋은 해설을 들으면서
그렇게 들었다고 깊게 남기야 하겠습니까만, 나중 나중 성인이 되어서 갈 기회가 있을 때
역사적인 인식을 하게 되겠지 싶어서 드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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