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4월의 꽃

백화등

이쁜준서 2016. 5. 10. 09:50



한창 햇살이 퍼지는 때라 햇빛 반사로 사진이 흐릿합니다.

그 때는 카메라에 시간 표시까지 해 두고 사진을 찍었을 때 입니다.

윗줄에 보이는 브겐벨리아도 삽목하는 가지를 얻어서 물꽂이로 뿌리를 낸 것입니다.



2009년에는 마삭류를 사 모으기 시작 해서, 이 사진에도 몇가지 마삭류가 보인다.

이 시절만 해도 왕복 100Km 정도의 곳에 생수를 뜨러 다녔고,

그곳에 가면 큰 농산물을 파는 곳이 있었고, 국산 도기 화분들을 팔고 있어서,

사다 나를 때라서 지금처럼 아무 통이나  흙 넣고 심지는 않았습니다.



정돈 된 모습이기는 하나 식물은 이런 도기 화분보다 차라리 고무화분이나, 빈 플라스틱 통에서

더 잘 자랍니다.







윗 쪽 사진에서 중간 줄에  왼쪽에서 세번째가 황화백화등인데,

얼마나 공들여서 키웠던지  2년차에 이렇게 덩굴을 자리 잡혀서 화관 같은 꽃을 피웠지요.

그 시절만 해도 황화백화등은 수입을 한다고 들었고, 작은 폿트 하나에 15,000원을 했을 때였습니다.








2014년 팔다  남은 볼품 없는 백화등 작은 폿트를 사 와서

한 달여 지나서 사 온 뒤 배로 자란 모습






2016년5월10일  바로 위 사진의 3년차의 모습

꽃이 피기 시작 했는데,  아침 일찍 비가 오기 시작 했다.


서양붉은병꽃을 밀어 내고 신물결의  백화등이 전시 테이블을 차지 했습니다.

꽃이 지고 나면, 일단 아랫쪽을 바람이 통하게 전지를 해야 하고,

중간 중간도 가지를 쳐 내어야 할 것입니다.





꽃 가지 끝에 이렇게 수 많은 꽃몽오리가 왔다.





비를  맞고도 피울 수 밖에 없었던  꽃은 바람개비 처럼의 꽃을 피우고,






수 많은 꽃몽오리가 왔다.

아주 향기가 좋은 꽃이다.





오늘 비가 오후 늦게 그친다 했으니 내일은 맑을 것이고,

많은 꽃이 피어 날 것입니다.

온 옥상을 백화등 향기로 채울 것입니다.



만개한 때 사진은 이  사진은 밑으로 넣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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