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4월의 꽃

아! 옥상정원의 찬란 했던 4월이 끝나는 날입니다.

이쁜준서 2016. 4. 30. 08:59


작약

이제 조금씩 개화 중인 꽃송이도 보입니다.

피어 나면 찬란하게 아름다울 것입니다.



아직도 공조팝 꽃은 여전하고,




분홍빈도리와 공조팝이 만개 하고 바람이 꽃잎이 날립니다.


저 플라스틱 의자는 처음에는 사람이 앉았지요.

오랜 세월에 의자는 낡았어도 덩치가 비교적 큰 분홍빈도리와 공조팝등 언제나

무거운 화분들을 앉혀 주는  고마운 의자입니다.




4가지 수생식물 꽃이 피어야 하는데, 지난 겨울 실내에 들여야 하니

너무 좁은 곳에 옮겨서  지냈던 것이라 과연???

수생식물 꽃은 한 송이만 피어도 그 느낌은 정서감이 배입니다.





겨울을 이 작은 화분에서 죽은 듯이 옥상노지 월동 했던 바위솔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생명기를 가득 가득 담고 있어 참 보기 좋습니다.

실제 보면 녹색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 바위솔의 녹색과 볼 텃치한 듯안 검은 자주빛도  생기 가득입니다.




이 작은 아가들도 자라서 즈그들 스스로 흙에 뿌리를 내리고 이 화분을 가득 채우면서 살아 갈 것입니다.

하늘이 주시는 비  보약을 먹고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작은 아가들이 다 자리 잡고 뿌리를 내렸습니다.

올 가을 쯤에는 이 화분을 가득 채울 것입니다.




2014년 겨울 따뜻한 실내에 들였다가 다 녹아 버리고,

지금 보이는 작은 아가 한개가 남아서 2015년 자랐고, 겨울 옥상 노지 월동을 하고는

봄이라고 식구 불리고 있는 중입니다.




5년차 쯤이 되었지 싶은데, 작년에는 제법 식구가 불었는데,

우연하게 저절로 식구가 줄었습니다.

그래도 뿌리가 묵은 둥이라  꽃대를 품고, 꽃대를 올리고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향기가 아주 좋은 꽃입니다.





멀리서 블로그 벗님이신 민서할머니가 보내 주신 것인데

아마도 4년차? 쯤이지 싶은데,

올 해는 이렇게 화분 한 가득입니다.


녹색도 싱그럽고,꽃대를 많이 안고 있습니다.

이 꽃이 피면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감탄스러울 것입니다.





차이브


준서할미가 정말로 사랑하는 꽃 입니다.

이 차이브가 준서할미의 사랑을 아는지?

올 해가 3년차인데, 이렇게 싱싱하고, 아름다운 꽃을 많이도 피웠습니다.



정원을 가꾸시는 분들에게는 비교적 남쪽에서 5월에 장미가 피어 납니다.

장미는 지력이 있어야 하고, 거름이 좋아야 다른 어떤 꽃이 따라 오지 못하는

그 아름다운 자태가 되고, 그 향기롭기는 어떤 꽃도 따라 오지 못할 고혹적인 것인데,


준서할미는 옥상에서 화분에 심어 놓고 키워야 하는지라

프라스틱 작은 화분에서 장미  두 포기 키울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 옥상 정원의 

4월 한달  내내 이어지면서 튜립이 피어 났고, 나무 꽃들이 피어나고,

특히 조팝들의 순백의 꽃은 향기까지 아주 좋았고,

라일락 향기야 말 할것도 없었고,


오늘이 2016년 4월 30일 4월의 끝날 입니다.

아! 아름다웠던 옥상정원의 4월은 오늘로 갑니다.

옥상 정원에서 놀면서 많이 행복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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