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 입니다.
달래 대궁이가 이 정도이면 뿌리도 달래치고는 굵다 싶은 것입니다.
바로 보이는 것은 키가 큰 당조팝나무이고, 그 옆에는 수령이 10년이 훨씬 넘었는데
강전지를 해 가면서 키운 수사해당화 나무 입니다.
작년 한 해 당조팝나무가 이 수사해당화나무 키 크기 정도 자라야 겨울이 지나고 봄에 꽃을 피울 수 있어
-바람, 햇빛-의 영향이니 그 조건에 맞추려고 수사해당화 키 크기에 버검가게 자랐던 것입니다.
이젠 당조팝 나무 옆, 토종삼색병꽃 화분에 올라 와 자라던 달래 한 뿌리가,
달래가 올라 온 화분은 벽과 가깝고, 당조팝나무는 앞에 트인 공간이 있는 자리입니다.
직선으로 달래 대궁이가 당조팝 키를 따라 자라면 바람에 약할 것이니,
일단은 한 번 눕고,
두번째는 먼저 누운 방향과 반대로 한 번 더 휘어졌습니다.
달래는 뿌리가 비늘뿌리라서 뿌리에서도 자구가 생기는데,
이렇게 꽃이 피고 낱낱이 결실되어서,
튀어서든, 새들이 먹어서든
제 자리보다 멀리 갈 수 있어 이렇게 또 꽃대를 올리고......
참으로 신기한 생명의 하는 일입니다.
송화가루가 날리고,
올 해는 비가 자주 와서 송화가루를 물에 푼듯 하다 말라서 우수구 앞에 페인트 칠을 한 것 같습니다.
달래가 올라 온 것은 앞 쪽의 삼색토종병꽃 화분인데,
벽과 가까우니 이 달래가 공간이 더 넓은 반대 쪽 화분으로 꽃대를 끌고 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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