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11월의 꽃

11월의 오렌지 자스민

이쁜준서 2014. 11. 18. 11:20

 

2014년 7월의 오렌지자스민 꽃

 

 

 

2013년 씨알로 발아 한 오렌지 자스민이 이젠 제법 나무 형태로 보입니다.

덩굴식물이 아니고, 작은 나무 입니다.

처음 얼마간은 참 드디게 커는데, 키가 일정 높이까지 자라면,

줄기 끝(선단부)에서 가지가 자연적으로 갈라지면서 보약 먹은 듯이 쑥쑥 자랍니다.

 

이 나무만 해도 올 6월까지만 해도 드디게 자라다 한 보름 사이에 쑥쑥 자라서 가지가 갈라졌지요.

 

우리 집 것은 처음부터 일조량이 풍부한 곳에서 자라서 키가 많이 자라지 않았지만,

친구네 오렌지 자스민은 원예원에서 밀식해서 키워서는

제법 큰 폿트에 심어서 파는 것을 사 왔기에

키가 70~80Cm까지 자란 4포기를 한 화분에 심었는데

옥상이기는 하지만, 너무 밀식되어서 통기성이 모자란다 싶어서

준서할미가 가지치기를 해 주었습니다.

 

이웃 친구와 준서할미는 서로가 서로의 옥상도 자기 것인양 합니다.

여름 휴가로 아무도 옥상에 물을 줄 사람이 없으면 부탁을 하지 않아도

가서 물을 줍니다.

여름에는 하루만 주지 않아도 시들어서 고사하는 초화들도 나오고,

나무들은 고생을 해서 약하게 만들지요.

 

 

 

2013년 6월인가? 7월에 씨알을 넣었는데, 위 화분의 것이 먼저 발아 하고도

한참을 있다가 발아 한 것인데,

2014년 분갈이를 할 때,  큰것은 큰 화분에, 작은 것은 작은 화분에 심었더니

나무는 작아도 가지 분화 한 것은 대동소이 합니다.

 

꽃이 온 것만큼 열매가 결실 되지는 않았지만,

제법 많은 열매가 결실 되었습니다.

내년 봄이 지나고 나서야 익은 색이 되지 싶습니다.

 

혹은 익으면 오렌지 빛의 작은 열매가 열려서 오렌지 자스민이라 한다기도 하고,

혹은 오렌지 꽃 향기와 쟈스민 꽃 향기가 혼합 된 향을 내어서 온 이름이라 하기도 합니다.

 

일조량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하고,

통풍도 필수 입니다.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아주 춥지 않으면 망창까지 열어서 찬 공기샤워를 시키고는

망창만 닫아 2~3시간 가량 공기 소통이 있게 합니다.

아직은 많이 춥지 않아서 그렇게 하지만,

아주 추운 겨울에는 망창을 닫아 놓고, 10분정도  통풍을  헤 줍니다.

 

일조량이 모자라면 나무가 약해 지고,

통풍이 모자라면 깍지벌레가 생깁니다.

깍지벌레가 생기면, 깍지벌레 분비물로 인해 잎사귀가 끈적끈적 합니다.

 

깍지벌레가 생기면 가제 수건에 물을 적셔서 닦아 내거나,

그래도 않되면 마트 원예코너에 혹여 깍지벌레 약을 팔던데 그 약을 쳐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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