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흰색붓꽃들이 있는 곳에 햇살이 그리 따겁지 않아서 몇일 전 슬쩍 서양란 화분 하나를 넣어 놓았다.
명자나무도, 문주란 씨 발아 한 것도, 백합도, 아젤리아도,
블루베리는 작년에 고추모종 정도 되는 것을 사서 올 해가 2년차인데,
2월에 꽃을 따주어서 뿌리와 몸체를 키웠다.
이른 봄에 비하면 많이도 자랐다.
2가지 품종 5포기인데, 두 종류다 신품종이라 했고,
한가지는 블루베리인데, 그 열매가 다 익은 것이 분홍색이어서 희귀성으로 관상가치가 높다 해서 키우고 있다.
황금조팝, 아마릴리스,
황금조팝은 분홍색 꽃이 피는데, 잎사귀가 황금색이라 붙여진 이름 인듯 한데,
뿌리 나누기를 할려니, 칼에 망치를 내려 쳐서 가를 정도로 뿌리가 아주 단단했다.
작년에 옥상 식구가 된 것인데, 올 해 3화분으로 나누었다.
아기자기한 꽃들이 피어 나는 곳
어제는 제라늄들을 곁가지도 잘라 내고 잎들도 정리 했다. 월동 준비인 셈이다.
전지를 하고 나면 엉성한데, 한참 지나야 다시 모양새가 어색하지 않게 분위기가 잡힌다.
옥탑 위에서 다육이들이 선텐을 하는 중이고.
석루나무, 대추나무, 치자나무, 나무수국,만첩복사꽃 흰색꽃이 피는 것 4그루,흰색겹빈도리,
아스라지 홑꽃나무, 겹꽃나무, 산사나무, 수국 삽목으로 뿌리 낸것, 오래 된 블루베리나무, 만병초,화분과 화분상이에 둔 긴기아난,
채소 씨앗 뿌려 발아 한 것, 고추대
사진에는 보이지 않아도 오래 된 꽃분홍복사꽃도 있고, 오래 된 수사해당화도, 오래 된 가침박달나무도 있고, 흰색만첩수양복사꽃,
제주도 토끼섬의 문주란, 인도문주란, 군자란, 설화, 무늬둥굴레등
꽃이 수년 피었던 명자나무들도 있는 옥상정원의 터줏대감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식 한지 20여일이 지나 묘목이라 부을 수도 없는 명자인데, 요즈음 특별 관리 대상이다.
원예단지에 가면 폿트에 심겨진 것은 없고, 정원수로 나온 것들만 있어서
거금을 들여서 옥상 식구로 만들수는 없고, 다행히 삽목거리를 얻어서 성공한 것들이다.
20여일이 지났다고, 숟가락 총으로 흙을 일구어 주었다.
이대로 월동으로 넘어 갈 것이다.
짚을 태운 재를 물을 부어서 숙성 중인데, 나무 중심으로 뿌려 줄 것이다.
옥상에 오르면 이 장미가 먼저 보여서 반겨 주고.
이 장미들은 빨강장미는 뿌리 나누기로, 분홍장미는 꺾꽂이로, 옥상 식구가 된 것이다.
흰색붓꽃, 천궁, 미니라이락, 무스카리, 리시마키아, 장미 2가지,
리시마키아는 땅에 심으면 덩굴이 땅을 덮고, 화분에 심으면 덩굴이 축 늘어지게 자란다.
노란 꽃이 앙증스럽게 곱다,
친구 두집에는 포기 나누기로 주었고,
먼 곳에서 온 귀한 것이라고 고무 화분에 2화분에 기르다 작년에 뒷집 형님께 한 화분 드리고
그대로 꽃을 보다가 작년 가을에 이 흰색 화분에 심어 몸집을 줄였다.
우리 옥상 정원에서는 흙이 한정 되어 있어,초화들은 퇴출도 시키고, 몸집을 줄여서
작은 화분으로 밀려 나고, 해야 한다.
올 가을은 10년 넘게 자리 잡아 키우던 원추리, 애기원추리를 퇴출 시켰다.
오가피도 몇년을 키웠고, 양은 그리 많지 않아도 잎사귀를 따서 먹기도 했었는데,
7월에 얻은 상사화 정식 시킨다고 퇴출 시켰다.
준서네를 다녀 오니 부추꽃이 많이 피어서 베어 낼 수 없었고,
꽃이 지고 씨방이 결실되어 가니 또 베어 낼 수 없고,
스티로폼 한 상자를 자르면 둘이서 한 끼 전거리가 되고, 한끼 생저러기가 되는데,
꽃이 피고 씨방이 결실되고 하는 자연의 순서로 가고 있어
자기 자리도 아닌데 자리 차지 하고 있으면
자리 임자가 비켜라 하지 못하는 형편이 되었다.
설화는 옥상에서 키우기엔 환경 조건이 맞지 않다.
우리 옥상 식구가 된지 오래 된 식물인데,
그 꽃이 매력적이어서 잎장이 화상을 입어서 여러 장를 떼어 내면 꽃대가 여리고 꽃송이가 작아져서
손을 많이 타야 하는데, 설화는 베란다가 좋은 환경이지 싶다.
옥상에서는 그늘진 곳이 없다.
큰 나무와 큰나무 사이에서 잎사귀 타지 않게 자리 옮겨 가면서 키웠다.
사각 고무 분재화분인데, 분재 화분이 보기보다는 흙이 많이 들어가서 무겁다.
빈도리, 병꽃, 애기 범부채, 복사꽃 2년차 나무, 어성초
어성초는 7월 폭염의 날씨 인 때, 생초가 재래 시장에 나왔길래 사서
꺾꽂이를 해서 1/3이 성공 한 것인데 자꾸 잎 줄기가 늘어 나면서 생기가 돌았는데,
이젠 가을 색이 내려 앉는 중이다.
베어 말리면 아주 깨끗한 약재가 될터인데,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이 덤불 그대로 말라져야
뿌리도 월동 준비가 되겠다 싶어 그냥 둔다.
알로에
딱 가분수라 하는 말이 적당하다.
화분에 뿌리가 들어 있지만, 알로에 잎이 수분덩어리라 아주 무거운데, 가시까지 있어서
옮기기가 버겁고, 겨울 찬 실내로 들여야 하니 옥상에서 내리고 실내로 들이고, 봄이면 다시 옥상으로 올리고,
준서외할아버지 올 해는 한 화분만 들이자고 한다.
한 화분은 싹 자르고, 실내로 들이는 화분의 것도 잎을 많이 잘라 내고 무게를 줄여야 겠다.
잎들을 잘게 잘라서 설탕에 절여 두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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