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는 멋진 수형과 작은 꽃에서는 아주 좋은 향기가 나는 마삭류가 몇 종류 있었다.
이 사진의 것은 올 해 (2014년) 원예단지에 철이 지나서 갔기에 정말 손가락 길이 정도의 것을 사와
본시 길이보다 배나 더 자란 모습이다.
꽃이 피니 그 향기는 예전 같았고, 예전 친구를 만난 듯....
꽃도 몇번 더 보았는데, 지금은 꽃은 피지 않았어도,
덩굴 유인선 타고 수형이 아주 좋다.
그런데 실은 백화등은 이 화분에서는 무리이다.
덩굴가지가 이리 저리 사방을 어우리면서 벋어 나가는데.....
전자렌지 그릇 받침대를 넣어서 지지대를 만들어 주었었는데,
이렇게 덩굴줄기가 늘어 나고, 가지도 해를 넘기면서 굵어 지는 식물이다.
이런 어우러진 모습을 다시 보고 싶어서 백화등을 들였다.
이 꽃은 황화백화등이고, 잎사귀에 무늬가 있는 무늬백화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