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자 꽃은 참 소탈한 꽃나무 입니다.
꽃이 피면 그렇게 화려 함이 어떤 꽃에도 으뜸일 정도이면서도,
겨울 옥상 노지에서 월동을 하는 것입니다.
실제 원예단지로 명자나무를 사러 나가보면 그렇게 다양한 종류를 구 할 수도 없고,
요 근래는 전처럼 삽목 2년차 정도 프라스틱 폿트에 심겨진 것이 없고,
작은 분재 화분이나 아니면 정원수로 심을 정도의 것들만 보입니다.
그 중에서도 순백의 명자꽃은 구 할 수도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하얀 꽃이 피다가 변색을 하는 흰색은 있어도
핀 꽃이 끝까지 순백으로 피는 것은 꽃이 질 때는 누르끼리 하게 말라 지는 형상인데,
그런 순백을 구 하기는 어렵다는 것이지요.
올 해 가지를 얻어 삽목한 것 중에는 흰색, 순백겹꽃이 있었는데,
두 가지 모두 삽목으로 얻었습니다.
이 아이들은 내년에 자라서 2년차가 되어야 꽃이 필 것입니다.
간혹 1년차에도 꽃 한두송이 보영 주기도 하지만,
제대로 꽃을 볼려면 2년 차는 되어야 합니다.
명자꽃이 묵은 가지에 피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염려 되는 것은 너무 뿌리가 할아버지 수염처럼 많이 발달 하도록 두어서
이식 시기가 늦어진 것인데,
비 오는 날 심었고, 오늘까지 사흘 째 비가 오고 있으니
살음에 도움이 되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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