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토끼섬에 있는 문주란과 같은 종이다.
첫 해 꽃을 다섯대를 올려 피우더니,
그 이듬해인 작년에는 겨우 두 대궁이를 올렸지만,
그렇게 싱싱하지 않았다.
한 대궁이에서는 꽃이 피는 중이고, 아랫쪽에는 잎 사이에서 꽃대 하나를 쏘옥 올리고 있다.
이 문주란을 꽃 피우고 싶어서,
부산에서 하나 구했고,
바로 옆에 것은 분당에서 구했다.
양쪽 다 같은 해에 꽃을 피웠다.
인도문주란
인도문주란은 참 청아한 아름다움
꽃대가 잎 사이로 쏘옥 빠져 나오지 않고, 이렇게 잎 줄기가 터지면서 나온다.
심은지 9년차인데, 자구가 많이 생기고, 원 대는 정상이지 못해서 위를 잘라 냈다.
아마도 원대는 고사 할 듯 하다.
이렇게 난 자구를 떼어 낼려 하면 원 구근에 붙어 있어 뿌리가 실뿌리가 없다.
아마도 원대가 마르면서 내년 쯤에는 자구에도 실뿌리들이 생기고,
그렇게 대물림 하는 자연의 모습일 것이다.
블로그 벗님이신 민서할머니가
블로그에서 만난 초창기에 택배로 보내 주신 꽃
민서할머니!
인도문주란 주셔서 그동안 아름다운 꽃 잘 보았습니다.
7년이란 세월은 길었나 봅니다.
우리들의 인연도 제법 긴 세월이었네요.
7년차가 되니, 이렇게 원대궁이가 고사 할려 하고, 자구는 많이 올렸습니다.
이 자구를 내년까지 그대로 키울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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