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6월의 꽃

치자꽃

이쁜준서 2013. 6. 10. 06:30

 

 

 

 

치자꽃

 

 

 

    

 

 

 

 

 

 

 

 

 

 

 

 

 

 

 

 

 

6월을 대표 하는 꽃 중에 하나 인 치자꽃이다.

꽃 한송이만이라도 그 향기가 대단한데, 이 많은 꽃이 바람에 흔들려 실리는 향기는

정말로 치자꽃 향기로 취하게 한다.

 

꽃잎은 도톰하고, 피어서는 이내 뒤로 말린다.

치자나무는 울산만 해도 화단에서 길렀는데,

우리 지방에서는 겨울에는 얼지 않게 해 주어야 한다.

옥상 거치 속에 두면, 햇빛이 모자라고,  아주 대단하게 추운 날이 계속되면

물을 줄 수 없어 마르기도 하고,

실상은 우리지방에서 옥상에 키우기 난제인 나무인데,

그렇다고 이 큰 나무를 실내로 들일 수도 없고, 오는 겨울에는 난제 중에 난제이다.

 

처음  작은 나무를 사다 오래도록 키워서 이 나무보다 더 크게 자랐던 나무가 고사하고

몇년이 지나고 나니, 고사한 나무에 대한 아련함이 사라져서

작년에 15,000원을 주고, 산 것이 작년 한 해 많이도 자라서

올 해는 이런

장관을 보여 준다.

 

옥상 식구 중에 이젠 나무꽃은 끝물이다.

여름 날의 초화들이 피어 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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