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여행

선암사, 낙안읍성, 순천만

이쁜준서 2012. 11. 19. 06:30

선암사

 

 

 

 

토성 같은 다리 아래로 내려가니 조금 떨어진 정자가 다리 속에 쏘옥 들어 와 앉는다.

 

 

                       

절 표지석을 지나 조금 안 쪽의 장승은 호호 할아버지에 잇발도 가지런한 젊은 댁인 장승이라 살짝 미소를 띄게 만들었고.

 

선암사 들어가는 들입의 만추 풍경

 

선암사 들어 가는 길은 넓었고, 대형 버스는 경내로 진입하지 못하게 통제 되었어도

승용차는 경내로 들어 갈 수 있어,

마침 토요일이라 많은 관광차가 왔었고, 한 무데기 사람들이 들어 간 후미의 몇사람이 보인다.

 

 

 

 

 대웅전

 

 

대웅전 앞에는 크기가 같은 2개의 탑이 있었고,

 

 

 

만추를 지나서 초겨울 문턱의 산사의 풍경

 

 

선암사는 웅장하지는 않았지만, 주변이 포근한 풍경이었다.

 

 

 

       

                                     선암사 주변에는 차나무가 많았고                                                                팔손이 나무

 

낙양읍성

 

   

                                     낙양읍성 입구                                                                                        낙양읍성곽 길

 

 

낙양읍성 안의 초가 마을 길,

직접 사람이 살고 있는 집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초가가 제일 많이 있는 곳이라 했다.

 

 

 

 

순천만

새벽까지 비가 내리다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 할 때엔 비가 오지 않아도 우산을 준비해 나갔다.

종일 비는 오지 않았지만, 하늘은 회색빛이였고,

선암사를 거쳐, 낙안 읍성을 거쳐 순천만으로 갔을 때

순천만은 물이 빠지는 때였는데, 테크로 된 길을 걷다 보니,

양수기로 퍼 내는 듯 물살이 빠르게 바닷물이 빠지고 있는데.

그 물이 회색 빛였다.

테크 옆으로 보이는 갈대가 심겨진 갯벌도 회색 빛이여서

갯벌이 회색빛인 곳을 처음으로 보았으니 신기하기도 했고.

작은 게가 보이니 어린아이들은 신기해 테크에 엎드려서 보고 있었다.

 

 

         

                             배를 타고서 돌아 볼 수도 있고,                                                   하늘에 한 무데기 철새를 보았으나 아직은 물에는 몇마리 청둥오리만

                             기차를 탈 수도 있다 했으나 기차 자체를 볼 수 없었다.                    놀고 있었고, 굳이 접사를 하지 않았고, 사진 사이즈가 작아서......

 

 

 

순천만은 참으로 넓었다.

뭍 생명들이 저 갈대가 심겨진 갯벌에 살고 있지 싶었으나

실제로 보이는 것은 작은 게 한마리였다.

갈대는 이제 바람에 날리기까지 했다.

 

조금 일찍 갈대가 피어 날 때이거나,

아니면 조금 늦게 철새가 도래 한 때였으면 더 좋았을것을....

아쉬운 순천만 구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