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여행

대구 강창교의 야경

이쁜준서 2012. 10. 9. 15:38

 

2012년 10월 9일 이른 아침의 강창교 모습

새벽 5시에 일어나 걷기 운동을 나가는 금호강 강창교에 색색의 전깃불이 켜진 것을 오늘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LED 조명으로  지금 이 불빛처럼 색색이 섞인 것도,

단색으로도 다양한 불빛을 연출 합니다.

 

 

 

2011년 7월 11일의 강창교 모습인데,

전구가 다리에 이 때에도 설치가 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06시가 조금 못된 시간이라면 이른 아침인데도,

밤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교각에도 불빛이 있었는데,

 

 

 

사진을 찍고 걸어 가다 어떤 불빛으로 변했나?

뒤 돌아 보았을 때는 날은 더 밝아졌고, 교각의 불빛은 소등 되고 없었습니다.

상류에 비가 온 것도 아닌데, 오늘따라 유속은 더 빨랐고,

팔뚝보다도 더  굵은 고기는 첨벙 소리를 낼 정도로 점핑을 하고

강물에는 넓게 동그라미가 퍼지고 있었지요.

 

새벽 5시에 일어나,

운동하러 가는 때에는

어둠이 아직도 깔린 거리를 걷는 기분은 우리가(준서외할아버지와 준서할미)

온통 거리의 주인 인 듯하고,

돌아 올 때도 거리는 복잡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추운 듯한 쌀쌀함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