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여행

강원도 쪽 여행 - 정동진 바다, 범부채꽃

이쁜준서 2012. 9. 20. 06:00

 

범부채꽃 

 

대부분의 야생화가 야생에서는

당년에 씨가 떨어져 발아가 되었다 겨울을 나기도 하고,

숨죽였다가 새 봄에 발아가 되어 당년에 꽃을 피우기도 하고, 한 해를 묵어 다음 해에 꽃이 피기도 합니다.

 

이 범부채꽃은 우리 토종의 야생화이고,

대부분의 야생화가 키가 큽니다.

그래서 깊이가 좀 있는 화분에 심어야 하는데,

작년 가을에 발아해서 겨울을 난  손가락 한마듸 정도의 것을

올 봄

화분이 모자라서 30Cm 깊이도 않되는 곳에 심었더니

꽃이 피는 지금은 비스듬하게 기울어졌지만,

 

이렇게 앙증맞고 귀여운

여러가지 색이 혼합된 꽃이 피었습니다.

다년생 풀꽃입니다.

 

 

 

 

 

 다육이

국민다육이라 칭하는 것들 중에서

작은 포트를 1,000원에 사 작년 한 해 커고

올 봄을 크고나니 아주 커버렸지요.

 

위를 쳐 내고, 작은 분으로 옮겨 키웠더니 분재를 연상하게 하는 좋은 모양이 되었습니다.

준서외할아버지가 키우는 다육인데,

제 컴에 한분씩 바꾸어 가면서 얹어 줍니다.

 

준서를 돌 볼 때는 제 한몸의 자유가 없으니

옥상에 장미를 거실에 꽂아 주었지요.

 

 

 

할미밀빵 

 

정동진 해변에서 만난 할미질빵이란 야생화입니다.

남쪽지방의 사위질빵꽃과 거의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닮았는데,

잎사귀가 조금 다른 듯 하기는 했습니다.

 

 

 

 

정동진에서

 

 

 정동진의 모래시계

 

 

 

 

 

 

 정동진의 바다

 

 

 바다물이 빠지고 바위의 파래

웅덩이 진 곳에서는 작은 고기도 놀고 있었다.

 

 

정동진의 모래사장

 

 

 

정동진 역에 내리면 오른쪽으로 바다가 바로 보이는 역이다.

긴 열차도 보였고, 서너칸의 객차를 달고 가는 열차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