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여행

강원도 쪽 여행 - 봉평 메밀꽃 축제

이쁜준서 2012. 9. 19. 06:00

 

이효석님의 글에서와 같은 풍경의 메밀밭은 없었다.

메밀밭은 작았다.

 

 

 

 

 

 

 

메밀꽃축제 마지막 날이라 메밀꽃은 이미 지는 중이였고,

관광차는 주차장에 만차가 되고,

축제기간이라 만들어 놓은 섶다리는 울렁울렁 했지만,

역시나 강원도 산 좋고 물 맑은 고장 봉평이었다.

 

이 흐르는 물에서 너무 좋아서 자꾸 보고 또 보고 사진에 담고....

 

 

 

이효석님의 생가를  복원 해 놓은 곳

여러가지 건물들이 있고, 그 건물 속에는 여러가지 볼 거리가 있겠지만,

너무 사람이 많아서 줄 서 있는 것도,

사람은 너무 많고, 메밀밭의 규모는 작고,

참 맛있는 예전 고향에서 어린시절 먹었던 메밀 묵을 먹고 싶었는데....

 

 

작은 간이 무대가 있는 것을 보니

하루에 몇번은 기타치면서 노래를 하는 곳인 듯 보였는데,

나그네의 욕심은 듬성듬성 메밀꽃이 보이긴 했으나

전체가 하얀 메밀꽃이 꽉 차 있었으면 하는 맘이였다.

 

 

 

조금 늦게 뿌린 메일밭인지?

잎도 꽃도 싱싱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