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g이 넘는 조선우엉
청과물 공판장에 과일 사러 갔다가 우엉 한단을 샀습니다.
세상에나 저 많은 우엉이 9,000원이었답니다.
그곳에서도 우엉, 연근류를 전문으로 파는 곳이 있고,
여러가지 채소를 파는 곳은 전문으로 파는 곳에서 물건을 받아 팔기에 전문으로 파는 곳보다는 한푼이라도 더 받습니다.
준서할미가 간 곳은 우엉, 연근을 전문으로 파는 곳인데,
어제는 우엉만 있었습니다.
우엉 갈무리
전 같으면 저 많은 우엉을 한번에 다 먹을 수 없어
친구와 두집에 나누기에도 많아서 채소 상회에서 1Kg을 사 두집에 나눌텐데,
우연하게 반찬하고 남은 우엉을 냉동실에 두었다.
쇠고기를 많이 산 날 냉동실이 비좁아서 우엉을 김치냉장고로 옮겨 놓았다.
이틀 뒤에 쇠고기를 넣고 졸였더니
금방 우엉 손질해서 삶아서 한 것과 진배가 없더라구요.
우엉반찬을 할려면 우엉을 손질해서 삶아 반찬 하기 직전까지 손질이 참 번거로운데
한꺼번에 손질해서 냉동고에 한번 해 먹을 만큼씩 따로 넣어 두었다 하면 요긴 할 것 같아서
저 큰 단을 사 왔지요.
우엉이 조선우엉이라 아주 연하고 향도 좋았습니다.
김밥거리도 썰고,
조림용으로 썰고,
냄비 두개를 한꺼번에 불에 올려 놓고
찬물에서부터 30분을 삶았습니다.
김밥거리는 세로로 길레 짤라서 삶긴 상태가 더 물렀고,
조림용은 가로로 썰었더니 섬유질이 씹히기는 하나 또 조림용으로 적당하게 물렀습니다.
도라지 갈무리
추석이나, 설명절이 되면
국산도라지 깐것은 더 비싸지고, 그냥 통도라지도 명절 나물로 꼭 하는 것이라 비싸집니다.
명절을 3~4주 앞에 두고 도라지 가격이 안정적일 때 생도라지를 사 와서
손질해서 나물거리로 장만 합니다.
연한 소금물을 팔팔 끓이다 도라지를 넣어 살짝 데쳐내어 식혀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
명절 나물 뽁을 때 씻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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