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잡힌 건강식단 중에 가장 흔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메뉴는 역시 샐러드이다.
샐러드 재료가 아무리 가벼워도 소스에 따라 아주 무거운 음식이 될 수도 있다.
오리엔탈풍의 발사믹 소스를 만들어 샐러드에 응용하면
맛도 깔끔할 뿐 아니라 저칼로리에 양질의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겠다.
딸은 새 프로그램 준비하느라..아들은 뮤직 비디오 찍느라
어버이날에도 내려오질 못 했다.
다음 주에 내려오기로 약속하고
카네이션이 먼저 도착했다.
여전히 거동이 불편하신 어머님 침대맡에 카네이션 바구니를 놓아 드렸다.
어머님은 아이들이 보낸 카드를 읽고 또 읽으신다.
어쩔 수 없이 불친절한 한나씨가 되고 말았다.
블로그 올릴 생각을 미처 하지 않고 만드느라 소스 만드는 과정샷이 없다.
소스를 만들어 두고서야..요즘 바빠 포스팅도 못 하는데..싶어 디카를 꺼냈다.
< 오리엔탈풍 발사믹 소스>
*재료*
발사믹 식초 1/4 컵. 올리브 오일 1/4컵. 참깨 3스푼. 다진 마늘 3스푼. 파인애플 링 5개.
사과식초 2스푼. 소금 1스푼. 설탕 2스푼. 물 1/4컵
*만드는 법*
마른 믹서기에 참깨를 먼저 갈아 볼에 담은 후 마늘과 파이애플 링을 믹서기에 마저 간다.
큰 유리볼에 위 재료를 넣고 고루 저어 섞는다.
시간이 지나면 올리브 오일이 분리되기 때문에 사용할 때는 반드시 휘저어 사용한다.
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해 두고 열흘 정도는 먹을 수 있다.
갖은 청경 채소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대략 털어낸 후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한다.
양상추는 반드시 손으로 뜯어 조각을 내고 다른 잎채소는 적당한 크기로 굵게 썬다.
한 접시 분량씩 비닐팩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사용하면 훨씬 아삭하고 시원한 샐러드를 맛 볼 수 있다.
미니 파프리카. 살짝 데친 그린빈. 씨없는 포도. 밤 슬라이스. 꽃당근
황금버섯. 은이버섯은 뿌리부분 잘라 내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을 빼두고..
새싹 채소도 씻어 건져둔다.
갑작스레 샐러드를만들다 보니 고깃감으로 적당하게 쓸 고기가 없어서...
이건 훈제 떡갈비를 얇게 썬 것이다.
소고기 스테이크나 닭가슴살을 이용하면 더 좋겠다.
버섯을 익히지 않고 바로 먹으면 그 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접시만 들여다 보고 있어도 몸이 절로 가벼워질 것 같은 느낌.
이 정도에다 소스를 끼얹어 먹어도 충분할 터.
넓은 샐러드 접시에 차갑게 보관한 청경채소들을 고루 담고 그 위에 버섯들과 새싹도 적당히 올려두고
나머지 재료들도 색스럽게 얹고...
맨 위에 썰어둔 떡갈비 조각을 빙 둘러 담았다.
개인 접시에 적당량을 덜어 담고 준비해둔
오리엔탈풍 발사믹 소스를 끼얹어 먹으면....
으흠~~~~~~~~~~
상큼한 봄이 내 안으로 들어와
내 몸을 가볍게..향기롭게..힘차게...만들어 주는 걸 느낄 수 있다.
특히 한국인 입맛에 딱 들어맞는 소스가
전혀 느끼하지 않고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 오일에 마늘,깨소금,파인애플 맛이 어우러져
상큼한 샐러드 맛을 즐길 수 있겠다.
< 단호박 스프>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있는 단호박은 이뇨 작용을 도와 붓기를 없애줄 뿐 아니라
각막을 보호하고 저항력을 길러주며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도 들어 있다.
요즘 단호박 6개 들이 한 망에 13,000원 정도.
단호박을 깨끗이 씻어 세로로 자른 후 씨는 파내고
찜기에 푹 쪄서 겉껍질은 벗기고 (껍질까지 갈면 영양면은 더 우수한데.색깔도 좀 그렇고..소화를 더디 시킨다)
믹서기에 삶은 단호박과 우유 한 컵을 붓고 곱게 갈아낸다.
냄비에 붓고 저으면서 중불에 한소큼 끓여낸다.
입맛에 따라 미량의 소금을 넣는다.
껍질 벗긴 밤을 두어 토막을 낸 후 작은 냄비에 소량의 물과 꿀을 넣고 졸인다.
단호박 스프를 담고 그 위에 꿀에 졸인 밤을 얹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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