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봄의 맑고 밝은 녹색....

이쁜준서 2009. 3. 4. 18:47

 

                                                                                                    창녕 화왕산 미나리

 

6년도 전에 청도 한재 미나리단지로 점심밥을 준비하고, 삽겹살, 쌈장등을 준비해 친구네 부부와 함께 간적이 있다.

계단식 논처럼 비알을 올라가면서 미나리 광이 있었고, 도로가에 미나리를 손질하고, 파는 비닐하우스가 있었다.

사람이 적당하면 그 비닐하우스의 평상에서 먹을 수 있는 모양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워낙 많아져서, 나중에는

먹고 갈 한단만 우선 달라는데도 기다려야 했다.

 

미나리광 주인이, 휴일날 이렇게 몰려 오시면 미나리도 제대로 다듬지 못하고 드릴 수 밖에 없으니 오시지 말고 택배로 신청해서

잡수시면 손질을 잘 해서 보내드리고, 익일 배달되니 싱싱함에 하등 지장이 없다 하셨다.

그 이후로 청도 한재 미나리를 일년에 두번씩 택배로  받아 먹었다.

 

그러나 올해가 삼년째인데, 창녕의 화왕산 미나리를 전화로 신청하고, 택배로 받아 먹는다.

어제 신청한 미나리가 오늘 배달 된것인데, 저렇게 싱싱하다.

적당하게 자라서 제일 맛이 날 정도의 것이다.

짙지도, 옅지도 않은 저 녹색만으로 입맛이 도는 그런 색에, 향에 3~4일은 맛난 찬이 될것이다.

다 먹고 나면 이내 한번 더 주문을 할 것이다.

한봉지에 1Kg 이 들어 있고, 한 박스에 4봉지가 들어 있다.

텃밭 친구와 2봉지씩 노나서 먹는다.

4 Kg 을 사면 택배비는 없다. 

 

농산물 직거래를 하는데는 택배제도가 참으로 편한 것이다.

산수유, 오미자, 미나리, 잡곡, 고추 등등을 직거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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