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내가 준서를 기다리나...?

이쁜준서 2008. 12. 30. 19:56

 

 

 

 

 

 

 

 

 

 

 

 

 

 

 

 

15Kg 한 박스에 16.000원을 주고 산 배입니다.

사각사각 씹히고, 달콤한데, 울퉁불퉁 하게 생겼습니다.

생김에서 상품이 못되니 한박스에 19개가 담긴 것인데도 가격이 헐합니다.

 

 

 

 

 

 

 

 

 

 

 

 

 

 

 

토마토 10 Kg 한 박스에 16,000원을 하는 것입니다.

알이 작은 것은 소쿠리에 담아 파는 소매상인들이 선호해서

한박스에 14,000원 ~ 15,000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소쿠리에 담긴것이 갯수가 많아야 소매가 잘 된다 합니다.

알이 자잘한 것보다 훨씬 물건이 좋은데, 가격은 2,000원 차이가 납니다.

갈아서 쥬스로 만들어 먹을 것입니다.

 

 

 

 10Kg 한 박스에 12,000원을 합니다.

아직은 혹독한 추위가 지나지 않아서 어떤 것을 사 와도 얼은 것은 없습니다.

고구마는 옛날부터 사람 자는 방에 같이 자야 한다 했습니다.

그만큼 얼기가 쉬운 것이어서 그랬다 싶습니다.

 

옛날 시골 어떤 집에서는 고구마 가마니가 천정까지 쌓아 두었는데, 자라는 아이들이 바닥의 고구마를 가마니 틈으로 빼내어

소죽 솥에 얹어 삶아 먹고, 소죽 끓인 후 재에 묻어 군고마도 해먹고, 그렇게 빼 먹다보니 어느날 고구마 가마니가 우르르 무너졌다 합니다.

그 옛날 이렇게 추운날은 생고구마도 맛있었습니다.

 

오늘은 친구와 함께 가 참기름도 짜 오고, 떡가래도 빼 왔습니다.

몇일전, 건어물상에도 다녀 오고, 어물상회도 다녀오고, 몇달 먹을 양식도 있고,김장도 해 두었고, 겨울날 준비는 다 되었습니다.

과일도 사과, 귤은 먹던 것이 있고, 토마토와 배를 사 왔습니다.

이제 구정 때에도 과일은 사지 않아도 될것 입니다.

 

청과물 도매상도, 내일부터 연 3일간은 장이 열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잔뜩 준비한것은 왜 일까요...?

 

 

'샘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50 년대의 도시의 다리밑....  (0) 2009.01.05
2009년의 다짐  (0) 2009.01.01
건멸치  (0) 2008.12.28
뜸...  (0) 2008.12.25
성탄을 축하합니다.  (0) 2008.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