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체 / 사라져 가는 것들 중에서

이쁜준서 2008. 8. 25. 22:21

가루를 곱게 치거나 액체를 밭거나 거르는 쓰는 기구. 얇은 나무로 쳇바퀴를 만들고 말총, 헝겊, 철사 따위로 쳇불을 씌워 만든다.

 

테의 지름이 3가지였고, 높이도 3가지 였다.

완성품을 걸어 둔것이다.

 

체 밑바닥은 스텐망으로 만든다 했다.

체 바닥의 구멍의 굵기는 아주 여러가지였다.

 

 

선반이 두단으로 되어있는데, 완성품이 있는 선반

 

완성품 바로 아래 선반에 만들고 있는 재료가 있다.

 

 만들기 전의 규격등을 손질한 것을 얹어 두는 선반.

 

 재료이다.

 

 테를 조아 주는 나무테이고, 스텐철사로 고정 시켰다.

 

 스텐망을 만들려고 끊어 둔 것이다.

 

 지름이 이렇게 큰것은 망도 성글었다.

 

 

 테를 만드는 원재료인데, 이것으로 손질해서 규격이 각기 다른 테두리를 만든다.

 

 

 

 키이다.

 

 

서문시장에 볼일이 있어 친구와 같이 갔다.

친구가 참깨 수확을 할려니 밑으로는 깨가 빠지고, 위에는 검불등이 남아 있게 하는 체가 필요했다.

다른 집에서 망의 구멍이 조밀하거나 너무 넓어 못사고, 지하 종합주방용품을 파는 곳으로 갔다.

장사하시는 분에게 물어 찾아 간 곳에 있는 풍경이다.

칠순 가까이 된 가게 주인장 말씀이 여기서 내가 만들고 있소라 하셨다.

자세히 돌아보니 귀하고 귀한 곳이였다.

 

스텐소쿠리가 잘 나와있어 체가 필요 없는 시절이 되었다.

바닥의 망이 아주 성긴것도 있어 물었더니, 주물공장에서 사용하는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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