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몸으로 이야기하는 곳을 다녀와....

이쁜준서 2008. 8. 22. 19:09

살사, 자이브, 차차차 그중 자이브는 음악이 아주 빠르다.

적게는 만 4년이 넘었고, 더 오래된 사람은 만 5년이 넘어 곧 만 6년이 될 정도의 사람들이 스포츠댄스를 하는 곳에 다녀

왔다.

그러니  실력이 아마츄어이고, 아줌마들이라고 만만하게 볼 정도가 아닌 사람들이다.

빠른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데, 도는 것 같지도 않게 현란한 몸짓으로 빙그르 돌아가고, 발이 앞으로 나가는가 하면 어느새 옆으로 놓으면서 빙그르 돌아가버리고, 옷을 갖추어 입고 춤을 추는 모양이 뒤에서 보니 몸으로 이야기 하는 듯 했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와야 초급반이 형성이 되는데, 둘이나 셋 와가지고는 별도로 초급반을 만들 수 없고,

강사에게 따로 한동작, 두동작을 배우다가 한 달정도 견디다가는 한꺼번에 두달치 수강료를 내어 놓고는 오지 않는다. 내가 다닐 때도 그랬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느 직장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9명이 단체로 와 초급반이 형성되어 그 기회에 나도 가게 된것이다.

막상 해보니 다 잊었다.

전에 배웠던 것이 있어, 빨리 이해 할 수 있었다.

 

처음 20분 넘게는 챠밍댄스를 하고, 연속적으로 음악만 다르게 나오고, 살사, 자이브, 차차차를 한다.

우린 초급반이라 챠밍의 몇가지 동작과 자이브의 두가지 동작을 배웠다.

1번동작, 2번동작이라 부르지만, 자이브자체 동작에 1번, 2번 동작이라 규정된 것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곳에서 하는 자이브 동작을 그렇게 불러서 그런거다.

두번째 시간이라 하는데, 오늘은 2번동작까지 연속으로 해 보았다.                                                          

 

전에 다녔을 때 어느만큼 배우니 더 빨리 배우고 싶어 버스를 타고, 밤시간엔 다른구의 문화회관에도 갔었는데, 순서도 동작도 틀렸다.(남녀노소가 체인징파트너로)

그곳에서는 아주 더운여름, 아주 추운겨울에는 방학이라 공식 강의가 없었는데, 그 때는 사교댄스를 가르쳤다.

 

 여름방학 때 트롯트였는데, 사교댄스를 많이 배우고자 하는지 그 때는 인원 제한을 해야한다.

사교댄스는 스포츠댄스보다 동작이 쉬웠다.

 

그곳에서는 한동작을 익히면 또 다른 동작을 추가하고, 아주 빠르게 연속적으로 하지 않았다.

에너지 소비는 덜 되고, 정확한 춤을 배울수 있었다.

고급반과, 초급반으로 요일이 다르게 운영되었었고.

그 강사분은 나이도 있었고, 대한체육회 이사이기도 했었다.

걸어도 운동은 되는 것이라고 했고, 춤은 정확한 동작을 해야한다 했었다.

 

 

그런데 이곳은 굳이 정확한 동작은 요구하지 않고, 비슷하게 하면 연속으로 하고, 음악도 더 빠르게 하기에

운동량이 많아진다.

좀 미숙해도 미숙한대로 연속으로 하다보면 동작이 익어지게 운영하는 곳이다.

그러나 이런 동작으로는 대회는 못 나간다.

이곳 회원들은 운동은 이곳만한 곳이 없다면서 오래된 회원들이 많은 곳이다.(여자들만하고, 자기 파트너가

않오는 날은 앞에 챠밍밖에 할 수 없다)

 

 

 

 

다 S 라인은 아니었지만, 몇년씩 한 사람들은 몸이 균형잡혀 있었다.

그 시간만큼은 춤으로 몸으로 이야기하는 듯 했다.

옷도 각각이었고, 신발도 각각이었지만, 춤추는 다리와 발을 동영상으로 찍고 싶었다. 하하

그 때나 지금이나 준서할미 나이가 제일 많다.

한 1년은 공부란 것을 했었고, 그 다음은 준서를 건사했고, 그동안 체중은 3키로 늘어났다. 하하

 

 

체중이 3키로 늘어나는 동안 컴퓨터를 두달 배우면서, 블로그란 것을 하게 되었고, 디카놀이를 하게 되었다.

 

이제 늘어난 체중만큼 줄이는게 목표이다. 하하

'샘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체 / 사라져 가는 것들 중에서  (0) 2008.08.25
나와 너  (0) 2008.08.25
달라진 것들....  (0) 2008.08.16
장대비가 지난 뒤....  (0) 2008.08.16
생각은 날개를 달고....  (0) 2008.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