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일찍 나서 산으로 갔다.
가면 핵핵 대면서도 산을 오른다. 무릎은 시원치가 않아서, 사진이라도 찍겠다고 앉게 되면 때론 뒤로 쿵~하기도 하고.
사진에는 평이하게 보이는데, 제법 가파르다.
이런 오르막을 3번쯤 지나야 정상이 되고, 그 다음에는 하산 코스이다.
산 정상의 모습이다.
어느 지점은 싸리나무들이 많이 있다. 조금 윗쪽으로 아카시아 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면
소나무 숲이고 오르막이다.
강 건너 보리밭의 사진처럼 안개가 끼어 있었다.
보라색의 작은 솔방울이 신기해서 한컷하고,
소나무엔 수 놓은듯
어제 온 비로 바위의 이끼도 파랗게 살아나고,
바위 손 인가?
어제 온 비로 깨끗한 초록으로
산에서는 솔 향도 좋았고, 안개가 피어나는 모습도 보았고,
조금 조금 떨어진 산에서는 낮에도 멧돼지가 출몰한다고 하는데, 이 산은 괜찮다.
일몰 이후에는 멧돼지가 출몰 할 수도 있다고 조심하라는 프랭카드가 붙어 있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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