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가수는 오랫만에 판을 내었고, 성공을 해야하니, 자기 음악 다운 받으면 일촌맺기를 해 준다해서 4만이 넘었다 한다.
한번 다운를 받게 되면 600원이라나? (그냥 계산상 그렇다는 것일거다)
요즘 방송출연하는 연예인들이 치마길이가 올라가다 못해 감당을 못하니 아예 딱 달라 붙는 바지를 입고, 윗도리는 긴 것을 입고 나오기도 한다.
일반 젊은 아가씨들이 치마 길이가 많이도 올라가니, 연예인은 그 정도로는 않될것이다.
너무 많이 올라간 긴 다리는 아름답지가 않다.
이웃에 살다 이사간 40대의, 곧 50 대에 들어 설 부부가 있었다.
아들 하나가 있었는데, 초등 입학하기전부터 이름을 부르지 않고, "아들!" 이라 불렀다.
"아들!" 이라 부르면 그것은 관계일텐데, 그렇게 불렀다.
남편이 밖에서 과음하지말라고, 안주를 준비해 놓고, 집에서 먹자고 한다고 했다.
지도 한병, 나도 한병 그렇게 먹습니다라고.
그러더니 소주 두병이 되더니, 하는 일이 재미 없어지고는 건강을 잃었다.
헬스클럽에서 만난 비슷한 사람끼리 기추를 한다면서, 한달에 한번 회관을 간다고 했다.
회관 가는 것이 자랑이었다.
예전 한동네에 살던 나보다 한 대 윗대의 동네 안어른이시다.
아들이 부산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토요일 집에 도착하면 으스름한 저녁 때이거나 어두웠다.일주일만에 집에 와서는,
엄마 밥 없어요? /없다 라면 먹어라/ 라면은요? /없다 사다 먹어라/
그 엄마되는 어른은 채소도매 시장에서 농사지어 장거리를 해 오는 것을 받아서 도매도, 소매도 해 오셨던 분이셨다.
새벽부터 나가는 장사라, 젊어서는 바깥어른께서 밥을 하셨고, 큰딸이 커면서는 어려서부터 집안 살림을 했었다.
자식들이 장성한 그 때는 동네에서 쌀 소매상을 하셨던 때에 그 집은 안어른들 사랑방이었다.
그 후 서울로 자식들 3명이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는데, 맏이 집 손녀딸이랑 뷔폐음식점에서 작은 며느리를 먼 발취로 보았는데, 서둘러 가는 모습을 보았다 한다.
그 다음날 작은 아들넘을 불러 마누라 단속을 어찌 했느냐면서 귀싸대기를 이리 저리 때렸다고 했다.
왜 그리 통쾌하고 그 할머니가 높게 보였던지.
공부하는 자식이라고 딸자식도 집안 일 시킬 여유 없이 키우고 있다.
아들도 공부한다고, 힘겹게 학원도 보내는 시절이다.
그렇게 금지옥엽으로 자란 자식들이 부모의 심정을 알고, 부모을 받들줄 알까?
차라리 멀리 부산에서 일주일 혼자 있다 왔을망정, 라면을 사다 밥 먹게 했는 그분이 옳았던 것 같다.
4남매의 그 집 자식들 그 엄마를 중하게 여기고 받든다. 맏이집 무남독녀 손녀딸은 이 세상에서 할머니를 제일 존경한다고 말한다 한다.
멀리 떨어져 있어 자주 못 보는 그 할머니를 말이다.
그러나 본 받을만한 어머니 상은 아니다.
친구네 집에는 3남매가 있다.
아들이 되도록 돈을 쓰지 않는 아이이다.
이번 엄마가 제주도 여행을 간다고 통장에 제법 많은 액수를 넣어 주더라 했다.
그 집에는 아들이던, 딸이던 밥 먹는 시간에 잠을 자면 자기가 챙겨 먹게 되어있다.
특별이 교육을시킨다 그러는 것은 아니고, 우리 세대들이 그렇게 커 온것처럼 그렇게 사는 것이다.
할아버지, 할머니 먼저 섬기고, 아버지 섬기고, 아이들 챙겨 먹였던 우리세대들이 살아온 대로 말이다.
그 집 아이들은 부모가 중하다는 것을 안다.
친척 여동생 딸아이가 초등 3학년이다.
작곡도 하고, 한자급수 시험에도 합격하고 또 저보다 10개월 늦은 그 아이 외사촌 동생을 지가 다섯살부터 함께 식사라도 하게 되는 날은
생선 가시를 발라 먹였다고 했다.
1학년 때부터 자폐를 앓고 있는 같은 반 장애아를 보살피는 책무를 맡아 잘 하고 있다 한다.
때로는 얼굴을 할퀴어서 오기도 한다 했다.
그만 두거라 했더니, 그아이는 아들 같고, 나는 엄마 같아서 그러지 못한다 했다 한다.
시켜서 한 것이 아니고, 천심으로 그렇게 되는 아이이다.
우린 사람이라서,사람에 따라 경우에 따라 다 다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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