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꽃
피었다가 해가 지면 다시 꽃몽오리처럼 오모린다.
거름도 주고 가꿀 때는 벨로아를 연상할만큼 진한 색이다.
그리고 야생에서보다 더 키도 크고, 꽃도 조롱조롱 달린다.
올해는 거름도 못했고, 중간에 또 친구를 떼어주면서, 돌단풍 곁에 쬐금 남겨
두었던 것이 고맙게 꽃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