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10월의 꽃

애기부용 3

이쁜준서 2008. 10. 6. 09:06

 

비단천에 비단실로 수 놓은 듯 하다.

꽃이 접혀서 살포시 떨어지기에 말라진 꽃이 붙어 있지 않아

늘 꽃이 저렇게 피어만 있는 듯 보인다.

 

준서에게 몇일 다녀 왔더니, 저렇게 꽃이 절정으로 피었다.

어제 와 저녁무렵 옥상에 올랐을 때 난 화들짝 놀랐다.

너무 너무 고와서....

 

 

 

9월 17일 한송이가 피었던 것이

매일 매일 꽃송이가 늘어 나면서 20일이 넘게 

꽃색은 더 진하고, 꽃송이는 날로 날로 더 많아지고..... 

  

꽃몽오리 때 살짝 꺾였다. 

 

꽃이 피기 하루 전날의 화분 전체 모습

 

꽃나무 전체가 이렇게 커졌고, 꽃이 화사하게 많이도 피었다.

꽃 하나 하나의 각도가 다르다.

 

 

자세하게 보면 지는 꽃이 중간쯤에 살짝 접히어 보인다.

저러다 똑 떨어지기에 꽃 전체에서 말라진 꽃이 보이지 않는다.

앙증맞게 예쁜꽃이다.

우리 준서처럼 화사한 웃음을 웃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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