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외과 진료일 이었습니다. 2층이 진료실, 4층이 물리치료실, 버스에서 내렸는데 이웃 친구가 같이 내린 한 사람을 보고는 왜 혼자 오세요? 언니는 같이 살지는 않고 이제 오지 않을것이고 저만 왔습니다 했다. 친구가 어디서 오세요? 문경이라 해서 블로그 친구분께서 문경에 계시는 분이 있어 뭐 타고 오세요? 했더니 시외버스 북부 터미날에 내린다 했다. 병윈에 가면 친구보다 내가 먼저 진료실에 들어 가니 자매분이 오고 그래서 친구가 그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던 모양이다. 2층 진료실에 갈려고 엘레베이트를 타야 하는데, 80대 후반으로 보이시는 분이 빨간바지에 윗도리는 꽃 무늬 였는데 화장도 하셨다. 친구와 나는 더 젊어도 로숀만 바르고, 양쪽 어깨에 주사기 하나로 6번을 찌르니 카라 없는 편안한 옷을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