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는 날씨가 땡고추처럼 춥습니다.
잠깐 옥상에 갔는데 추위가
송곳이 되어 찌르듯 했습니다.
배가 부르면 노곤 해지고,
기분이 좋지요.
요즘이사 남편에게 굳이 허락을 받을 일이 없는데,
아이들 키울 때나, 60대에 공부한다고
오후 늦게 나가서 밤 10시가 되어
돌아오는 밤 외출이라,
반찬을 맛나게 해서 저녁식사를 하고는 내가 부탁하면 들어주나요?
하고 이야기했더니 뭐 문제도 아닌 듯 넘어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식사에는 소불고기 양념해 놓은 것에, 배추도, 양파도, 대파도 넣어서 국물 잘박하게 했더니 맛나게 먹었습니다.
저녁 식사는 돼지고기 수육용상겹살 넣고,
김치찜을 하는데.
생배추도, 김치도 양파도, 대파도,
마늘도, 냉동실에 넣어 둔 된 장치개용 호박도, 넣고 맨 아래는 북어 반마리 깔고,
쌀뜨물로 국물을 잡고,
김치찜을 했더니. 국물이 아주 맛났습니다.
배추도 김치도 부드럽게 익어서 추운 날 맛나게 먹었습니다.
내일 아침식사도 김치찜이 있으니
반찬 걱정할것이 없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은 국물 있는 반찬을
합니다.
날씨 따뜻하면 생배추 두어 포기 사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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