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열무김치 담다

이쁜준서 2024. 5. 8. 20:08

 

 
얼갈이와 열무가 연해서 풀물을 연하게 끓였다.

친구와 장미공원에 갔다가 돌아 오는 길에 식재료를 채소나 과일을 싸게  파는 곳에 들어갔다.

얼갈이 길이가 짧기는 해도 3단을 비닐 안에 넣어 두고  1.000원이라 해서
사 왔다.

처음 얼갈이를 살려고 했던 것은 1단만 사서
콩나물 조금 넣어 된장국을
끓이려 했는데  얼갈이가 많아 오다가  소규모 마트에 갔더니 열무가  길이는 짧아도 1단에 1,500원이어서  
2단을 사고 홍초가 3,000원,
청양고추가 양이 많은데
2,000원, 애호박이 1개에 1,000원. 계란 30개 한판에는 3,850원.
자체 세일기간이었다.

그러니 열무김치 담는데
홍초, 청양고추 등등
채소값은 5.600원이 들었다.
홍초가 3.000원이라 제일 비쌌다.

물가가 이렇게  비싼데 5,600원으로 열무김치 한 통을 담았으니

가끔 아이들  집에 가면 아이들이 일주일에 한 번
마트 인터넷으로 장을 보아서 배달시키던데  내가 사는 동네와 비교하면
너무 깊이가 얕은 물 같았다.

내가 걸어서 갈 수 있는 마트가 2개,
전철을 3정류장만에 내리는 곳에 대형마트가 2개.
걸어서 마트에 갔다가 짐이 많으면 전철 한 정류장 타기도 하고
주로 걷기은동으로 걸어서 온다.


집까지 오기까지 재래시장이 있고,  
요일장도 있고,
식재료와  과일을 싸게 파는 곳도 있고,
재래시장  근처는 인도에 일산을 받히고  채소, 과일등을  상설  파는 상인들도 있고,

요일따라 한 번 자경농들도 오고,
이야기가 있는 장보기가 된다.
친구와 둘이서 장 보기는 재미가 있다.

 

 

 
우리 동네 길 다방
사진에는 길게 찍혔고, 벤치가 많이는 보이지 않아도
인도치고는 녹지도 넓고 벤치도 많고,
가로수는 인도에 양쪽으로 심어져 있어  그늘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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