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나물만 먹고 살려나?

이쁜준서 2024. 4. 23. 06:33


서문시장에서 지인이 고향에 다녀왔다면서
전화 와서  나물을 얻어 왔다.



많지는 않아도 오다가 이웃친구 나누어 주고.
서문시장에서 두릅이 핀 것을 사 왔고 미나리도 사 왔고 갯방풍나물도
사 와왔다.
마침 콩나물도 있어
나물 4가지로 밥은 비빔밥
그릇에 퍼고 각자 나물을 얹어 먹으면서 나물을 추가해서 저녁밥을 먹었다.
우리는 나물을  여러 가지 해도 고추장이나 맑은 간장도 넣지 않고 그렇게 먹기에 나물밥이라 한다.



얻어온 나물도 데치지도 않았는데 어제 월요장에 갔더니 어수리나물과 취나물이 좋아서 또 사 왔다.
어수리 나물은 직화솥에
어수리나물 데쳐서 들기름에 무쳐서 어수리나물밥을 할 것이고,



취나물은 5.000원어치 얼마 되지 않아도   데쳐서 말려 두었다 직화 솥에 나물밥을 할까 한다.

그렇다고 나물로만 밥 먹은 것은 아니고 아침밥은
다슬기 국을 먹었고,
나물이 있으면 생선 반찬도
더 맛나서 갈치 한 토막 굽기도 했고,
어제저녁은 양념돼지고기 구워서 얻어 온 나물에
상추까지 있어서 상에 얹었고,

그래도 생선과 돼지고기는 곁들이고 나물이 주가 되어
너무도 맛난 밥상이었다.

어수리는 파는 것을 만나기 어려운데,
오늘 저녁은 어수리 밥을 할 것이다.


아마꽃이 한 물이다
아마꽃은 옥상노지 월동을하고,
2년살이 이다.
화분에 작년씨가 떨어져 발아 된 것들이 자라면 여름에 한번 더 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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