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5월의 꽃

5월 그 빛나는 계절

이쁜준서 2024. 5. 4. 07:15

 

5월은  그 특별함으로
5월 그  빛나는 계절이라
애칭으로 부른다.

 
삽목을 한지
3년 차 외대로 키우는 서양 붉은 병꽃이 피었다.

저그들 에미는 벌써 꽃 피울 때.
올해 나도 꽃을 피우자 하고
조바심을  내었을 것이다.
나는 조바심을 많이 내었을 것이라 적고 보니
조바심은 그 자체가 간절해서 많이란 표현은 아니다 싶어서 바꾸었다.

 

꽃도 꽃이지만 잎사귀가 너무 싱싱하다.


남편이,
옥상정원에  화분이 아니고 바위솔  화단을 만들었다.
튼튼한 받침대 위에 뚜겁게 비닐을 깔고.
상토와 잔 마사토를 얹고 바위솔을 심었다.

아직은 바위솔도 꽉 차지 않아서 어느  날은 카라 구근 2개를, 어느 날은
빈카 한가닥을,   어느 날은  백화등  어린 포기를, 또 캘리포니아양귀비
아주 작은 것을  심어 볼래요?
어느 듯 자라서 꽃대를 올렸다.
이 작은 화단에도 5월 그 빛나는 계절에
노란 양귀비 꽃이 피겠다.

 

바위솔 화단

 
 
 

 
 
 

 

 
 
 

첫 분갈이를 3월 말 경 했고,
두 번째 분갈이는
4월 중순경에 했다.

 

 

 

 

 

 

 
붉은색 장미매발톱
무슨 꽃인지도 모르고 분에 심겨진 것,
다른 화분에 더부살이 하는 매발톱들을
분갈이를 해 주었더니,
작년에 보이던 두 가지 꽃은 없어지고
붉은장미매발톱 화분이 3개나 된다.
 

 

 
분홍매발톱은
흰색매발톱과 같은 날
분갈이했는데
뿌리를 반으로 잘라
심었더니 좀 늦게서야 핀다.
가지색 매발톱과 흰색은  씨앗이
영그고 있다.

 
카라 화분이  흰색은 일찍 올라 왔고,
다른 색인데 늦게 새싹이 올라 온다.
 

 

친구가 시베리안 아이리스 흰색인지?
보라색인지? 물러 버렸다고,

했더니 우리도 그렇더라 하더니
생각외로 괜찮다  하면서
준 것이 꽃대 하나를 올리고 있다.
 
그런데 보라색인지? 흰색인지?
건강한 것을  분갈이 해 두었는데,
꽃대는 보이지 않는다.
블랙게임콕도, 분갈이 했는데,
아주 싱싱한데 꽃대가 보이지 않는데,
본시 시베리안아이리스가 꽃이 늦기는 하다.
 
 

 


먼 곳에서 흰색븟꽃을
올 이른 봄에  보내 주셨다.
올 해 꽃을 볼 수 있으려나? 란 맘을 담아서 보내셨을
그 맘을 짐작하고 감사해 했다.

그런데 두 화분에 나누어 심었는데  꽃대를 올린다.
흰색독일붓꽃일 것이다.


滿

 


나는 5월 이 빛나는 계절에
옥상정원에서 방금 사진을 찍고 의자에 앉아 녹색빛이
물 차오르듯 차오른 것을 보면서 글을 적는다.

이제  08시  10분이고  
햇살은  옥상정원 전체에 내려앉았다.

국화 삽목

5월 4일

이웃친구가 오늘은 살랑살랑 바람이 불고
옥상은 뜨겁고 하니
길 다방으로 나오라는 전화가 왔다.

옥상에서 국화  삽목 중이라  했더니
준비했던 것을
그대로 들고,

커피  배달 왔어요라면서
옥상정원으로 왔었다.